<p></p><br /><br />여러분 안녕하십니까. 스포츠뉴스입니다. <br> <br>2013년 12월 1일 프로축구 울산은 포항에 비기기만 해도 우승이었지만 패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. <br> <br>절치부심, 6년이 흘렀는데요. <br> <br>2019년 12월 1일 오늘. 거짓말처럼 똑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. <br> <br>염정원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K리그 최종전. 1위 울산은 비기기만 해도 우승이고 2위 전북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. <br> <br>전반 39분 울산에 첫 위기가 찾아왔습니다. 1-1에서 포항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. <br> <br>공교롭게도 거의 비슷한 시각 전북도 강원을 상대로 골을 넣으면서 이 상태라면 2위 전북의 역전 우승. <br><br>하지만 포항의 골이 비디오판독 끝에 노골로 선언되며 울산은 겨우 한숨을 돌렸습니다. <br> <br>운명의 여신이 6년 전과 달리 이번엔 울산에 손짓하던 순간. <br> <br>물론 그때뿐이었습니다. <br> <br>후반들어 울산은 잇따라 골을 내줬는데 특히 44분 골키퍼 김승규가 어이없는 스로인 실수를 해 추가 실점을 헌납했습니다. <br> <br>보고도 믿기지 않는 장면. <br> <br>애써 태연하려 했지만 울산 김도훈 감독도 씁쓸함을 감출 순 없었습니다. <br><br>결국 울산은 또 포항에 일격을 당했고 덕분에 전북은 기적의 역전 우승을 일궜습니다. <br> <br>통산 7번째 감격입니다. <br> <br>이동국도 이 드라마같은 반전이 놀라울 뿐입니다. <br> <br>[이동국 / 전북] <br>"우리선수들 올 한해 고생 많았고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응원해주신 전북 팬들에게 감사합니다…" <br> <br>전북은 울산과 승점은 같았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K리그 최후의 순간 기적의 승자가 됐습니다. <br> <br>채널 A뉴스 염정원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이능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