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큰 논란이 일고 있는 사건 전해드리겠습니다. <br> <br>경기도의 어린이집에서 다섯살 여자 아이가 동갑 남자아이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와 충격을 줬습니다. <br> <br>여자 아이 부모와 가해자로 지목된 남자 아이 부모의 소송전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먼저 신선미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글입니다. <br> <br>국공립 어린이집에 다니는 다섯 살 딸이 같은 반 동갑내기 남자아이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내용입니다. <br> <br>청원인은 딸이 여섯달 동안 이 남자 아이에게 상습적으로 성폭력을 당했고, 교사가 있는 어린이집 안에서도 사건이 벌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도 가해자가 어리다는 이유로 처벌할 수 없는 현행 법을 바꿔달라고 호소했습니다. <br> <br>글은 일파만파 퍼졌고, 가해 아동과 부모에 대한 비난이 쇄도했습니다. <br> <br>가해 아동 부모는 문제의 행동이 있었다고 인정하면서도, 여섯달 동안 상습적으로 피해를 봤다는 주장은 억울하다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결국 피해 아동 부모가 허위사실을 퍼뜨리고 있다며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고, 피해 아동 부모도 맞대응에 나서면서 소송전으로 번지게 됐습니다. <br> <br>[임지석 / 피해 아동 측 변호인] <br>"상대방도 법적대응을 한다고 저희 입장에선 당황스럽지만 피해자 입장에서 억울한 사연을 최대한 풀어낼 수 있을지 준비하고 있거든요." <br> <br>어린이집 역시 자신들이 일방적으로 매도되고 있다며 악플러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준비하는 등 파문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. <br> <br>fresh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박재덕 <br>영상편집 : 이재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