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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엉터리 보안’에 뚫린 수능성적표…‘인증대란’ 잇따라

2019-12-02 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대학수학 능력시험 성적발표가 이틀 남았는데, 3백 명 넘는 수험생들이 자신의 점수를 미리 확인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. <br> <br>이상연 기잡니다. <br> <br>[리포트]<br>어젯밤 온라인 수험생 커뮤니티에 과목별 등급이 기재된 올해 수능 성적표 사진이 올라왔습니다. <br> <br>공식발표가 사흘이 남았지만, 사이트에서 몇 번만 클릭하면 성적표를 출력할 수 있다는 설명도 있습니다. <br> <br>다른 수험생들도 같은 방법으로 성적을 확인했다는 인증글이 잇따랐습니다. <br> <br>수능시험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자정을 넘겨 접속을 차단했지만 이미 수험생 312명이 자신의 성적을 확인한 뒤였습니다. <br> <br>평가원은 "성적 공개를 앞두고 시스템을 테스트하는 과정이었는데 지난해 수능을 본 졸업생들이 사이트에 접속해 연도를 '2020년'으로 바꾸면 성적확인이 가능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><br>보안이 엉터리였던 겁니다. <br> <br>[한국교육과정평가원 관계자] <br>"테스트 서버에서 접속해서 로그인 해서 뭔가 했을 때 성적을 확인해야 된다거나 이런 게 안 돼야 되는데 이렇게 됐다…." <br> <br>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성적을 미리 안 건 불공평하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[고3 수험생] <br>"계속 불안하면서 기다려야 되잖아요, 먼저 확인한 사람들은 마음 편하게 기다릴 수 있으니까." <br> <br>[고3 수험생] <br>"실제 점수가 나오는 거에 따라서 맞는 대학을 좀더 빨리 선택해서 입시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." <br> <br>교육당국은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혼란을 야기했다며 사과하면서도, 수능성적은 예정대로 오는 4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또 이번 사건이 해킹이나 업무방해에 해당하는지 법률 검토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상연입니다. <br> <br>love82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승훈 <br>영상편집 : 이은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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