태안화력발전소 사고로 김용균 씨가 숨진 지 1년이 지났습니다. <br /> <br />김 씨의 사망을 계기로 위험한 작업 환경에 놓여있는 근로자들을 위한 여러 가지 개선안이 쏟아졌는데요. <br /> <br />1년이 지난 지금의 현실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. <br /> <br />김대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24살의 꽃다운 나이에 어두운 발전소 안에서 안타깝게 숨진 故 김용균 씨. <br /> <br />2인 1조 규정만 지켜졌어도 막을 수 있었던 '청년 비정규직'의 사망에 수많은 사람이 촛불을 들며 슬퍼했습니다. <br /> <br />"우리가 김용균이다" <br /> <br />이후 다시는 이런 죽음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공감대에 특조위가 꾸려졌고, 정부는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약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, 크게 달라진 게 없다는 점이 고 김용균 씨 추모위원회를 다시 광장으로 이끌었습니다. <br /> <br />[김미숙 / 故 김용균 어머니 : 특조위 진상 조사로 22개 권고안이 지난 8월에 나왔지만, 아무것도 진척이 없는 상황입니다.] <br /> <br />2인 1조 근무 등 최소한의 약속도 지켜지지 않았고, <br /> <br />힘들게 통과된 김용균법은 적용 범위가 대폭 축소돼 누더기 법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[김수억 / 비정규직 이제그만 공동투쟁 : 죽어가는 것을 알면서도 해결할 방법이 있는데도 그것을 하지 않는 것은 사회적 타살입니다.] <br /> <br />산재 책임에 대한 처벌 강화 목소리도 공염불에 그쳤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10년간 1,468건의 산재 사망 가운데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건 불과 6건. <br /> <br />대부분이 450만 원 안팎의 벌금에 처벌 망을 빠져나가고 있다 보니, 억울한 죽음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추모위원회는 1주기가 되는 오는 10일까지 추모 주간을 운영하며 토론회와 촛불문화제 등을 통해 다시 한번 우리 사회의 변화를 촉구한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대겸[kimdk1028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120222144209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