평소 승무원 쉬는 토요일에 아소 잠수함 띄워 <br />"5년 동안 아소 외 잠수함 체험 총리·장관 없다" <br />"아소 잠수함 체험은 국가 조직 사유화한 것" <br />"쉬어야 할 대원들 정치인 접대에까지 동원된 것"<br /><br /> <br />혈세가 6억 원이나 들어가 벚꽃놀이에 아베 일본 총리 지역구 주민들을 잔뜩 초청한 사실이 드러나 아베 총리가 정부 행사를 사유화했다는 비난이 확산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이번에는 아소 부총리가 주말 잠수함 탑승 체험으로 또 '사유화 논란'이 불거졌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아베 일본 총리를 궁지에 몰아넣고 있는 정부 주최 벚꽃놀이가 열린 지 한 달쯤 지난 5월 중순, <br /> <br />아베 내각 '넘버2'인 아소 부총리 겸 재무상은 도쿄 인근 요코스카 항을 찾아 해상자위대의 잠수함 탑승 체험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전에 잠수함을 타고 나가 부근 바닷속을 둘러본 뒤 저녁때 항구로 돌아온 것입니다, <br /> <br />이날은 평소 잠수함 승무원들이 쉬는 토요일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해상자위대 측은 아소 부총리의 희망에 따라 잠수함 체험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아소 다로 /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 : 해상자위대의 실정을 경험하는 차원에서 잠수함에 탑승한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언론보도로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아소 부총리는 현장 경험이 중요하다면서 전혀 문제 될 게 없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아소 다로 /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 : 현장 환경을 알아 두는 것은 중요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해상자위대 측은 최근 5년 동안 아소 부총리를 빼고는 전 현직 총리나 장관급이 잠수함 체험을 한 사례는 없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일각에서는 자위대의 주무 장관인 방위상도 아니면서 대원들이 쉬는 날 잠수함 체험을 한 것은 국가 조직을 사유화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소 부총리가 취미로 잠수함을 탄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면서 모처럼 쉬어야 할 대원들이 정치인 접대에까지 동원된 것이라는 반응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아베 총리가 연루된 벚꽃놀이 사유화 논란에 이어 아소 부총리의 잠수함 사유화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최장기 정권 아베 내각에 대한 비판 여론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120319104301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