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내년 강원도 춘천에서 문을 여는 리조트가 건물 용도를 허위 신고한 사실이 적발돼 시정명령을 받았는데요. <br> <br>리조트를 운영하는 업체의 명예회장이 탤런트 정준호 씨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 <br> <br>강경모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북한강변에 있는 리조트입니다. <br> <br>객실과 연회장, 수영장 같은 편의 시설들을 두루 갖췄습니다. <br> <br>내년 개장과 함께 유명 배우들이 출연하는 영화 세트장으로 쓰인다며 대대적으로 홍보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정작 춘천시에 신고된 건물 용도는 다세대 주택과 체육시설입니다. <br> <br>리조트를 운영하려면 숙박업으로 등록해야 하는데, 하천 인근이어서 허가가 나지 않자 임의로 용도를 변경한 겁니다. <br> <br>춘천시가 현장을 점검한 결과, 허위 신고는 물론 일부 건물을 불법 증축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[춘천시 관계자] <br>"건축 인허가 없이 증축하신 부분이 있었어요. 체육시설인데 예식장 부분으로 사용하시는 걸 확인해서 저희가 그것을 적발했어요." <br> <br>이 리조트 운영업체 명예회장은 탤런트 정준호 씨. <br> <br>정 씨는 이 업체가 제작을 준비 중인 영화에 캐스팅됐고, 베트남에서 열린 영화 투자 계약식에 참석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정 씨 측 소속사는 논란이 불거지자 공인으로서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고 사과했습니다. <br> <br>그러면서도 영화 진흥을 위해 명예회장을 맡았을 뿐, 인허가 문제나 경영과는 어떤 연관도 없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> <br>[리조트 운영사 관계자] <br>"(정준호 씨는) 사업적인 부분은 아무 상관이 없는 분입니다." <br> <br>춘천시는 리조트에 대해 시정 명령을 내린 뒤 개선하지 않으면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고 사법기관에 고발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