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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왜 분란 만드나”…위로는 커녕 무릎 꿇은 엄마

2019-12-03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경기도 어린이집에서 어린 아이가 동갑내기를 성폭력했다는 의혹의 파장이 끊이지 않습니다. <br><br>피해를 주장하는 아동의 어머니는 지금 위로를 받아도 부족한 마음이겠죠. <br> <br>그런데 이 어머니가 학부모 모임에서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. <br> <br>신선미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동갑내기 성폭력 의혹 사건이 일어난 국공립 어린이집. <br> <br>어제 저녁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비상소집 회의가 열렸습니다. <br> <br>학부모 사이에 사실과 다른 이야기가 오간다는 소문에 피해 아동 어머니도 회의장을 찾았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이 어머니는 강단에 올라 다른 학부모들에게 무릎을 꿇고 사과를 해야 했습니다. <br> <br>일부 학부모들이 어린이집에 분란을 일으켰다며 불만을 토로했기 때문입니다. <br><br>[임지석 / 피해 아동 측 변호인] <br>"(일부 학부모들이) 비웃고, 나왔던 방송 자료 틀고 있고 왜 이렇게 논란을 일으키려고 하냐 해서, 위축돼서 무릎 꿇고 사과하고." <br> <br>실제로 피해 아동 어머니가 엎드려 사과를 했고, 사건 관련 영상을 틀자 몇몇 학부모들이 비웃었다는 <br>목격담들이 올라오면서 논란에 기름을 부었습니다. <br> <br>모임에 참석했다는 한 학부모는 가해자를 옹호한 일부 학부모들을 강하게 질타하며, "몇 명을 제외하곤 모든 부모가 피해자 가족 편"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. <br><br>온라인에선 피해자를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, 사과까지 강요한 일부 학부모들에 대해 비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성폭력 의혹 사건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고, 피해 아동 부모는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내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. <br> <br>fresh@donga.com <br>영상취재: 박재덕 <br>영상편집: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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