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작년 이맘 때 저작권 문제 때문에 거리에서 캐롤이 사라졌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, 올해는 다시 연말 거리를 들뜨게 하는 캐롤을 들을 수 있습니다.<br><br>무료 캐럴 음원이 배포된 덕분인데요. 기분 좋은 소식 이현용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구세군 자선냄비 앞에 종소리가 울려퍼지고… 상점마다 갖가지 트리 장식을 꾸며놨습니다. <br> <br>[이현용 기자] <br>"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명동 거리 곳곳에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느껴지는데요. 하지만 크리스마스 캐럴은 듣기가 어려워 허전한 기분입니다." <br> <br>[이영아 / 서울 강동구] <br>"거리 지나갈 때마다 연말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확실하게 느껴졌는데, 요새는 그런 느낌이 하나도 안 들고 연말인가…" <br> <br>트리 점등과 캐럴 합창으로 마냥 들떴던 과거 크리스마스 시즌 풍경. <br> <br>하지만, 2008년부터 저작권 문제로 분위기가 식었습니다. <br> <br>백화점과 대형마트에 이어 지난해부터는 50제곱미터 이상 카페 등도 저작권료를 내게 되면서 캐럴이 자취를 감춘 겁니다. <br> <br>하지만, 올해는 보다 많은 캐럴이 울려퍼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정부가 무료로 사용 가능한 캐럴 음원 14곡을 배포했기 때문입니다. <br><br>[김춘희 / 자영업자] <br>"좋죠. 크리스마스 그래도 12월은 연말 분위기가 좀 나야되는데, 아무리 경제가 어려워도…" <br> <br>저작권 보호기간이 만료된 곡을 편곡해 새로 제작했기 때문에, 공유저작물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. <br> <br>hy2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이호영 <br>영상편집: 이태희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