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또 거짓말한 일본…군함도 ‘강제노역’ 쏙 뺐다

2019-12-03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이런 아픈 역사를 계속 외면하는 일본 행태, 또 있습니다.<br><br>강제징용된 조선인들의 노동을 착취했던 일본 군함 모양의 석탄 채굴 섬, 군함도.<br><br>4년 전 제대로 역사적 사실을 알리는 조건으로 이 곳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했지만, 일본은 입을 싹 씻었습니다.<br><br>유승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[영화 군함도 中]<br>"나갈 거요, 여기 있는 조선 사람들 다 같이"<br><br>1940년대 일본이 석탄을 캐기 위해 조선인을 강제징용했던 지옥의 섬 '군함도'.<br><br>지난 2015년, 일본은 군함도를 포함한 근대산업시설 23곳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했습니다.<br><br>단, 조건이 있었습니다.<br><br>[노광일 / 당시 외교부 대변인 (2015년)]<br>"아픈 역사가 서린 동 시설의 세계유산 등재는 세계유산제도의 기본정신과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습니다."<br><br>한국 등의 반발이 크자 강제노역 사실을 인정하고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정보센터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한 겁니다.<br><br>하지만 이 약속은 4년이 지난 지금까지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.<br><br>지난 2017년 일본은 세계유산위원회에 이행 보고서를 처음 제출했는데 '강제'라는 단어 대신 '지원'이라는 용어를 써 사실을 왜곡했습니다. <br><br>일본은 올해 보고서에서도 '강제노역'이란 표현을 뺐습니다.<br><br>희생자 정보센터도 군함도가 있던 나가사키현이 아닌 도쿄에 짓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.<br><br>외교부는 "세계유산위원회가 약속을 이행하라고 권고했음에도 일본 정부가 이행하지 않고 있는데 대해 실망을 금치 않을 수 없다"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.<br><br>일본은 최근 지소미아 연장 합의 결과 발표에서도 합의 내용에 없는 다른 얘기를 했습니다.<br><br>이후 한국 정부에 사과를 해놓고 대외적으로는 사과한 적이 없다고 발뺌했습니다.<br><br>일본의 상습적인 거짓말이 한일 관계 복원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.<br><br>영상편집 : 이승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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