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해 기록적 한파에 폐렴 등 고령층 사망 증가 <br />사망자 수 영향받는 ’기대수명’ 증가세 멈춰 <br />남녀 기대수명 격차, 1985년 8.6년 → 2018년 6년<br /><br /> <br />지금 40살은 앞으로 더 살아있는 기간이 40년가량 남은 것으로 예측됐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해마다 더 늘었던 기대수명은 사상 처음으로 더 늘지 않고 증가세를 멈췄습니다. <br /> <br />또 폐렴으로 인한 사망 확률이 유독 높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김평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올해 겨울은 예년보다 비교적 따뜻한 날이 이어지고 있지만, 지난해 겨울은 유독 추웠습니다. <br /> <br />기록적인 한파가 덮쳤던 지난해에는 고령층에서 폐렴 등의 원인으로 숨지는 경우도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그해 사망자 수의 영향을 받는 '기대수명'도 사상 처음으로 증가세를 멈췄습니다. <br /> <br />통계청이 지난해 태어난 아기의 기대수명을 추산했더니 82.7년이 나왔는데, 1년 전과 똑같아 '보합'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출생아의 기대수명은 지난 1970년부터 관련 통계를 작성하면서 줄곧 늘어오다가 지난해 처음으로 증가세를 멈췄습니다. <br /> <br />[김 진 /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: 2018년도에 겨울 한파가 기상청에서 작성한 통계에서 1973년 이래로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습니다. 그 원인으로 인해서 사망자 수가 많이 늘었고요.] <br /> <br />지금 나이에서 얼마나 더 살 수 있는지를 봤을 때는 40살인 경우 남성은 40.8년 여성은 46.5년씩 더 생존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. <br /> <br />60살일 때는 남성은 22.8년 여성은 27.5년씩 인생이 더 남은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기대수명은 80살이 넘어가지만, 질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사는 기간은 64년가량이고, 남은 15년에서 20년은 아픈 몸으로 살아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부터 뇌혈관 질환을 제치고 3대 사망원인 질병에 포함된 폐렴은 사망확률이, 암과 심장질환은 다소 줄어드는 동안, 혼자서만 10%로 늘어 사망 원인 2위 자리도 넘보는 수준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여성이 남성보다 더 오래 사는 기대수명의 격차는 지난 1985년에 8.6년으로 최대로 벌어진 이후 <br /> <br />계속 줄어들어 지난해에는 6년으로 좁혀졌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평정[pyu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120422352697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