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으로 추정되는 국가 정상을 놓고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들이 뒷담화를 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 시각으로 4일 영국 버킹엄 궁에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주재로 나토 70주년 기념 정상회의 환영식이 열린 자리에서 영국과 프랑스, 캐나다, 네덜란드 정상이 누군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"그게 당신이 늦은 이유냐"고 묻자 옆에 있던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"그가 40여 분 동안 즉석 기자회견을 하는 바람에 늦었다"고 대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뤼도 총리는 마르크 뤼테 네덜란드 총리 등 다른 사람들에게 "그의 팀원들조차 매우 놀라워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"며 그의 돌출행동을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 정상이 누구에 관해 말하는지 이름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 추정된다고 가디언 등 외신은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마크롱 대통령과의 양자회담 이후 언론 앞에서 나토의 역할과 나토 동맹국 터키의 위상 등을 놓고 갈등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만난 뒤 예정에 없던 질의 응답을 50분 넘게 이어갔고, 트뤼도 총리, 마크롱 대통령과의 만남 이후에도 언론 앞에서 각종 현안에 대해 거침없이 발언하는 등 외교관례를 무시한 행보를 계속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120420413691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