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물러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건물을 내놓았다는 소식 전해드렸죠. <br> <br>나흘만에 팔렸는데, 9억 원 정도 오른 가격입니다. <br><br>누가 어떤 계약 조건에 산건지 김윤수 기자가 알아봤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지난해 7월 25억 7천만 원에 매입한 서울 흑석동 재개발 지역의 상가주택입니다. <br> <br>김 전 대변인의 부인이 오늘 이 집을 34억 5천만원에 팔기로 계약을 맺었습니다. <br> <br>이 집을 사들인 70대 노부부는 이달 말까지 잔금을 치르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김 전 대변인이 SNS에서 "집을 팔겠다"고 밝힌 지 나흘 만에 초고속으로 매매가 이뤄진 겁니다. <br> <br>[서울 흑석동 공인중개사 관계자] <br>"보러온 사람, 문의는 많지. 워낙 문의는 있지. 관심사가 되다 보니까." <br> <br>1년 5개월 만에 8억8천만 원의 시세차익을 본 셈인데, 김 전 대변인이 이 집을 살 당시 냈던 취득세와 <br>이번 계약으로 내야하는 양도세, 중개수수료 등을 제외하면 실제 차액은 3억에서 4억 원 정도로 줄어듭니다.<br> <br>김 전 대변인은 앞서 차익금을 모두 기부하겠다고 밝혔는데, 이 집을 구매하기 위해 은행과 지인에게 빌렸던 16억여 원에 대한 이자 비용을 정산하고 기부할 지에 대해선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김 전 대변인의 부인은 오늘 일부 언론과 만나 "또 전세를 살고 싶지 않았다"면서도 "잘 살자고 집을 샀는데 사람이 죽겠다니 팔아야 하지 않겠냐"고 눈물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> <br>일각에선 이번 공개 매각이 '총선에 출마하기 위한 포석'이란 해석이 나옵니다. <br><br>[김의겸 / 전 청와대 대변인(MBC 라디오 '김종배의 시선집중')] <br>"유용한 곳에 제가 쓰임새가 있길 바라는 마음은 간절한 게 또 사실입니다." <br> <br>하지만 김 전 대변인은 총선 출마 문제와는 별개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윤수입니다. <br> <br>ys@donga.com <br>영상취재 이호영 <br>영상편집 정다은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