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오늘 너무 추우셨죠. <br> <br>조금이라도 더 따뜻하라고 아이들에게 털 달린 모자 패딩 많이 입히시는데, 일부 제품에서 발암물질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꼭 확인해보시고 주의하셔야겠습니다. <br> <br>홍유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온종일 영하권인 강추위에, 어린 아이들이 두꺼운 점퍼를 챙겨 입었습니다. <br> <br>특히 모자에 털이 달린 점퍼는 보온성이 높아 인기입니다. <br> <br>그런데, 모자에 부착된 너구리나 여우 털을 가공하는 과정에서 일부 제품에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들어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[홍유라 기자] <br>"한국소비자원에서 조사한 13개 아동용 겨울 점퍼가 전시돼 있는데요. 이 가운데 6개 제품에서 안전 기준을 초과하는 유해물질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습니다." <br> <br>[신국범 / 한국소비자원 제품안전팀장] <br>"접촉성 피부염과 호흡기나 눈 점막의 자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 국제암연구소에선 1급 발암 물질로 분류하고 있는 물질입니다." <br> <br>디스커버리 제품은 기준치의 5배가 넘는 폼알데하이드가 나왔고, 블루독은 3배, 베네통키즈과 네파키즈, 탑텐키즈 등은 기준치의 2배를 넘었습니다. <br> <br>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은 아동용 옷에서 유해물질이 나왔단 소식에, 걱정이 큽니다. <br> <br>[이경희 / 강원 강릉시] <br>"털이 입에 들어가고 하면 좀 아이들한테 많이 안 좋지 않을까요. 기관지도 약하기도 하고 그런 부분에 대해선 많이 마음이 안 좋죠." <br> <br>[이민진 / 서울 영등포구] <br>"기저귀라든지 장난감이라든지 끊임없이 (유해물질) 얘기 튀어나오고 있거든요. 피부나 입에 닿는 것들은 좀 신경써주시고 조심했으면…." <br> <br>한국소비자원은 유해물질이 검출된 제품의 판매 사업자에게 판매중지와 회수 등 자발적 시정을 권고했습니다. <br> <br>이미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해당 업체에 교환이나 환불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. <br>yura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황인석 <br>영상편집 : 방성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