판사 시절부터의 개혁성과 5선 의원 정치력 평가 <br />추미애 검증 최종 보고 받은 뒤 지체 없이 지명 <br />총선 전 인사청문회 부담…총선까지 유임 가능성<br /><br /> <br />이른바 '하명 수사' 의혹 등으로 청와대와 검찰 간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52일간 공석이었던 법무부 장관에 민주당 추미애 의원을 지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관심을 모았던 이낙연 국무총리 교체 카드는 재검토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는데 총선 이후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검찰개혁 완수의 적임자를 놓고 장고를 거듭하던 문재인 대통령이 추미애 의원 카드를 뽑았습니다. <br /> <br />조국 전 장관 사퇴 52일 만입니다. <br /> <br />추미애 후보자는 대구 출신으로 판사를 하다가 정치에 입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1996년 제15대 총선 이후 다섯 차례 국회의원에 당선됐고 더불어민주당 대표까지 지냈습니다. <br /> <br />판사 시절부터 보인 개혁성과 첫 지역구 5선 여성 국회의원으로 쌓은 정치력을 높게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[고민정 / 청와대 대변인 : 국민들이 희망하는 사법개혁을 완수하고, 공정과 정의의 법치국가 확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.] <br /> <br />여당의 추천을 받아 검증을 마쳤다는 최종 보고를 받은 뒤에는 문 대통령도 주저 없이 지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법무부 장관 지명과 함께 거론되던 이낙연 국무총리 교체는 일단 재검토 단계입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 4선 김진표 의원이 가장 유력했는데 시민사회에서는 개혁성에 물음표를 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총리 후보자는 국회 동의까지 받아야 한다는 점에서 인사청문회가 총선 정국에 활용될 가능성도 있어서 아예 선거 뒤로 미루자는 얘기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이낙연, 유은혜, 홍남기, 김현미, 강경화, 성윤모까지 총리와 장관들의 총선 차출은 여전히 유효한 전략이지만, 총선용 개각 최소화 요구가 크고 후임자 찾기도 만만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추미애 후보자 '원 포인트' 지명에는 최근 청와대와 검찰의 갈등 상황도 영향을 줬습니다. <br /> <br />여권 내부에 검찰 수사를 개혁에 대한 조직적 저항으로 보는 시각도 있어서, 공석인 법무부 장관 지명을 더는 늦출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. <br /> <br />YTN 신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120522074330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