말벌, 신경독 때문에 식품으로 사용 금지 <br />말벌 술·말벌 꿀, 건강식품으로 둔갑해 유통<br /><br /> <br />신경통이나 관절염에 좋다고 TV에서도 가끔 소개되는 말벌은 사실 강한 독성 때문에 법으로 식용이 금지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유통해서는 안 되는 말벌 술에 이어 이번에는 말벌을 꿀에 절여 판 업자들이 적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꿀이 담긴 유리병 안에 말벌과 장수말벌이 잔뜩 들어있습니다. <br /> <br />양봉업자나 말벌집 채취꾼이 벌을 잡아 꿀에 절인 겁니다. <br /> <br />[김지훈 / 부산지방식약청 : 꿀벌을 공격하는 말벌을 포획해서 말벌 꿀을 제조했고, 말벌집을 채취하는 과정에서 부수적으로 얻은 말벌을 이용해 말벌 꿀을 제조했습니다.] <br /> <br />신경통이나 관절염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며 2.4kg 한 병을 25만 원가량에 팔았습니다. <br /> <br />말 벌꿀은 인터넷 홈페이지나 카페, 블로그 등에서 판매됐는데 일반 꿀이나 한약재 등과 함께 팔리다 보니 정확하게 얼마나 거래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우리 법은 신경독이 있는 말벌을 식품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장수말벌은 '만다라톡신'이라는 신경독을 가지고 있고 다른 말벌보다 많은 독을 분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[박희옥 / 부산지방식약청장 : 특히 벌 독에 (알레르기를) 많이 일으키는 사람들은 이걸 먹고 나서 소량의 독이라도 치명적으로 (작용해)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….] <br /> <br />잇따라 적발된 말벌 술과 마찬가지로 말벌 꿀도 유통돼선 안 되는 데 일부 TV에서는 여전히 말벌을 이용한 식품이 건강에 좋은 거로 포장돼 시청자를 현혹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식약처는 양봉업자 A 씨 등 5명을 붙잡았고 보관 중이던 말벌 꿀 70여 병을 압류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종호[hokim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120522243938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