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, 북한 외무성 최선희 제1부상 담화 발표 <br />"트럼프 발언 실수로 한 것이면 다행" <br />北, 미국과 기싸움 하되 긴장고조 반대 의도 <br />北, 최고 존엄(김정은) ’로켓맨’ 비유에 불만<br /><br /> <br />북한이 이틀 연속 심야에 담화를 발표하며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발언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필요하면 대북 군사력을 쓸 수도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문제 삼은 것인데, 과거와 달리 격한 표현들이 없어 북미관계가 악화되는 것은 막으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. <br /> <br />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한군 총참모장에 이어 이번에는 북한 외무성 최선희 제1부상이 나서 필요시 군사력 사용 가능성을 시사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선희 부상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실수로 한 것이라면 다행이겠지만 의도적이라면 매우 위험한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2년 전 설전이 오가던 때를 연상시키는 표현들을 의도적으로 다시 등장시키는 것이 재확인될 경우 우리 역시 미국에 대한 맞대응 폭언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맞대응 폭언 발언은 무력 맞대응을 경고한 북한군 총참모장의 담화 내용과는 결이 다른 부분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도발적인 발언에 지지 않겠다는 기싸움의 표현이지만 긴장이 고조되는 것은 자제하려는 모양새로 비쳐집니다 <br /> <br />최 부상은 김정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아직 어떤 표현도 하지 않았음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왜 최고 존엄에 대해 정중함을 잃고 비유법을 사용했느냐고 반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비유법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희화했던 '로켓맨'을 의미합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그는(김정은은) 로켓 쏘는 것을 좋아합니다. 그래서 저는 그를 로켓맨이라고 부릅니다.] <br /> <br />주목할 만한 점은 북한의 연이은 담화 발표가 심야에 이뤄진 점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 워싱턴 현지 시간으로 오전 9시 즈음 하루 일과가 시작되는 시점에 맞춰 발표됐다는 점에서 자신들의 의중을 워싱턴에 빨리 전달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YTN 김주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1206032401963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