마크롱 대통령, 연금체제 대대적 개편 추진 <br /> 프랑스 전역 총파업에 30만 명 가까이 참여 <br />노조 총파업으로 철도·항공 등 교통망 마비 <br />병원·학교 등 운영 차질…에펠탑도 영업 중단<br /><br /> <br />프랑스 주요 노조가 정부가 추진하는 연금 개혁에 반발해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철도와 항공 등 교통망이 대부분 마비됐고, 학교와 병원도 상당수 문을 닫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파리 한복판에 노동자들이 대거 집결했습니다. <br /> <br />철도와 트럭 운전사에서 교사와 학생, 의사와 변호사들도 가세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한목소리로 정부가 추진 중인 연금 개편안을 폐기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[파리 시민 / 시위 참가자 : 연금을 지키기 위해, 불안정한 체제를 막기 위해 여기에 왔습니다. 현재 모든 것이 힘듭니다.] <br /> <br />이번 총파업에는 프랑스 전역에서 30만 명 가까이 참여했고, 곳곳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했습니다. <br /> <br />수십 년 만에 최대 규모로 적어도 다음 주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 /> <br />[필리페 마티네즈 / 프랑스 노동총동맹 위원장 : 정부가 현 사태를 참작하려는 강한 의지를 보일 때까지 저항은 계속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노조의 대대적인 총파업으로 철도와 항공 등 주요 교통망이 마비됐습니다. <br /> <br />프랑스 고속철의 90%가 운행이 취소됐고, 파리 지하철 16개 노선 중 11개 운행이 중단됐습니다. <br /> <br />병원과 학교 등이 상당수 문을 닫았고, 파리의 관광명소인 에펠탑도 직원들의 파업으로 영업을 일시 중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마크롱 대통령은 22조 원 넘는 적자가 예상되는 복잡한 연금체제 개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노동 단체들은 퇴직 연령이 늦춰져 실질적인 연금 수령액이 줄어들 것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프랑스의 연금 개혁은 지난 1995년 이후 수차례 추진됐지만 그때마다 노동계의 강한 저항에 부딪혀 흐지부지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교준[kyojo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120605462236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