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송철호 측 “청와대 행정관 만남, 민주당에서 주선”

2019-12-06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습니다. <br> <br>청와대가 김기현 전 울산시장 비리 첩보를 경찰에 내려보낸 다음달, 송철호 울산시장이 서울로 올라와 청와대 행정관을 만났고 그 자리에서 선거 공약을 조율했다는 겁니다. <br> <br>송 시장 측은 이 만남을 민주당이 주선해줬다고 밝혀 논란을 키웠습니다. <br> <br>김철웅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송철호 울산시장과 송병기 부시장은 지난해 지방선거 전 청와대 방문 사실을 부인했습니다. <br> <br>[송병기 / 울산시 부시장(어제] <br>("지방선거 전에 청와대 관계자 접촉한 적이 없으세요?") <br>"그런 적이 없습니다. 청와대는 공식적으로 여기 와서(당선 이후) 업무보러 갔지요." <br> <br>하지만 두 사람과 동행했던 울산시 관계자는 다른 말을 했습니다. <br> <br>[정모 씨 / 울산시장 보좌관 (어제)] <br>"청와대 식당 앞에서 점심 겸하는 형태로 만난 거죠. ○○○ 비서관." <br> <br>지난해 1월 세 사람이 청와대 인근 식당에서 청와대 비서관을 만났다는 겁니다. <br> <br>그런데 몇 시간 뒤 이번에는 만났다는 청와대 상대가 바뀝니다. <br> <br>[정모 씨 / 울산시장 보좌관 (어제)] <br>"이게 ◇◇◇ 행정관을 만났더라고. 보니까. ○○○ (비서관은) 내가 잘못 알았더라고." <br> <br>청와대 정책실 산하 균형발전비서관실 행정관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지방 공약을 알아봤다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당시 송 시장은 예비 후보 등록조차 하기 전입니다. <br> <br>청와대 행정관을 만난 세 사람은 출마 예정자와 캠프 관계자 신분이었습니다. <br> <br>송 시장 측은 "민주당 측에서 만남을 주선해줬을 뿐"이라고 해명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, 청와대 관계자가 선거를 앞둔 시점, 특정 정당의 출마 예정자를 접촉한 것부터 문제라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><br>중앙선관위에 따르면, 공무원이 선거 운동 기획에 직·간접적으로 관여한 사실이 증명되면, 공직선거법에 저촉될 수도 있습니다. <br><br>송 시장 측의 말바꾸기 논란 속에 선거 개입 의혹만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. <br>woong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김현승(울산) <br>영상편집 : 오영롱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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