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북한과 미국이 서로의 정상을 향해, 늙다리, 로켓맨 이렇게 맹비난 하는 사이, <br> <br>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수상한 움직임이 포착됐습니다. <br> <br>위성사진으로 확인해보시죠. <br> <br>최선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미국 CNN이 보도한 북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위성사진입니다. <br><br>엔진 시험장 한쪽에 사흘 전에는 보이지 않던 대형 화물용 컨테이너가 놓여 있습니다.<br> <br>지난해 싱가포르 북미 회담 이후 이곳은 사실상 폐쇄되었는데 새로운 움직임이 포착된 겁니다. <br> <br>북한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언급하며 '중대 사변'을 예고한 가운데 ICBM 신형 엔진 시험이 이뤄질 수 있단 관측이 나옵니다. <br> <br>북미가 주고받는 말 폭탄도 점차 수위가 높아지며 이제는 두 정상까지 겨냥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북한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'로켓맨'으로 지칭한 것에 발끈해 맞대응에 나섰습니다. <br><br>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"정말로 늙다리의 망령이 다시 시작됐다"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.<br> <br>'화염과 분노'로 일컬어지는 일촉즉발의 2017년 상황과 똑같습니다. <br> <br>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로켓맨이라고 하자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(2017년 9월)] <br>"북한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밖에는 선택이 없습니다. 로켓맨은 자기 자신과 그의 정권을 죽이고 있습니다." <br> <br>김 위원장 역시 '늙다리'로 맞받아친 바 있습니다. <br> <br>[김정은 국무위원장 성명(2017년 9월)] <br>"제 할 소리만 하는 늙다리에게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최선이다. 미국의 늙다리 미치광이를 반드시, 반드시 불로 다스릴 것이다." <br> <br>이틀 전 박정천 인민군 총참모장은 "물리적 격돌을 저지시키는 유일한 담보는 두 정상의 친분 관계”라고 밝혔는데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브로맨스에도 금이 가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. <br> <br>최선 기자 beste@donga.com <br>영상편집: 이승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