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요즘 가장 인기있는 크리에이터 '펭수'. <br> <br>방송프로그램은 물론이고, 정부부처를 찾기도 했습니다. <br><br>하지만 인기가 치솟으면서 이제 펭수 만나기 하늘의 별따기입니다. <br> <br>아쉬움에 펭수를 꼭 닮은 짝퉁 펑수까지 나왔습니다. <br> <br>이지운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커다란 펭귄 인형이 춤을 추며 노래를 부릅니다. <br><br>큰 머리에 쓴 헤드폰과 작은 눈동자, 샛노란 부리까지 EBS 인기 캐릭터 '펭수'와 꼭 닮은 '펑수'입니다. <br><br>인사혁신처에서 박람회 홍보를 위해 제작한 펭수 패러디 영상입니다. <br> <br>대변인실 공무원이 직접 탈을 쓰고 촬영했습니다. <br> <br>[강보성 / 인사혁신처 대변인실 '펑수' 기획담당] <br>"자이언트 펭TV의 펭수가 인기여서, 친근한 이미지로 홍보를 해보자고 논의했습니다. 정부가 권위를 내려놓았을 때 국민들이 좋아해주시다 보니까." <br> <br>'펭수 마케팅'에 열을 올리는 정부 부처는 인사혁신처뿐만이 아닙니다. <br> <br>보건복지부에서 가장 먼저 '펭수'와 협업해 정책 홍보 영상을 만들었고, <br> <br>외교부는 강경화 장관이 펭수와 직접 만나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정윤정 / 서울 서대문구] <br>"정부가 보통 이미지처럼 딱딱한 게 아니라 트렌디한 느낌이어서 색다르고 좋았어요." <br><br>하지만 원작이 있는 만큼 저작권 침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. <br> <br>EBS도 어제서야 펑수의 존재를 알았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송현주 / 서울 마포구] <br>"디자인하는 사람으로서 허락받지 않은 사용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. 저작권자에게 허락을 받거나 협업하는 방식으로 했으면 어떨까." <br> <br>인사혁신처는 여론 추이를 지켜본 뒤 추가로 콘텐츠를 만들지 결정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이지운입니다. <br> <br>easy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김기열 <br>영상편집: 배시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