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'프로듀스 101' 시리즈가 배출한 인기 정상의 아이돌 '워너원' 멤버도 순위 조작으로 바꿔치기 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전 시즌에서 모두 순위 조작이 있었는데, 갈수록 수법이 대담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의 공소장 내용을 이형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엠넷 오디션 프로그램, '프로듀스' 시즌 2가 배출한 인기 최정상 아이돌 그룹 '워너원'의 멤버가 뒤바뀐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막판에 득표수가 조작된 겁니다. <br /> <br />검찰의 공소장을 보면, 시즌 2 최종 데뷔 조인 상위 11명에 포함됐던 연습생 A 씨는 득표수 조작으로 11위 밖으로 밀려났습니다. <br /> <br />프로그램 제작을 담당했던 안 모 PD가 순위를 조작해 합격자와 탈락자를 바꿔치기한 겁니다. <br /> <br />A 씨 대신 이름을 올린 다른 연습생은 결국, '워너원' 멤버가 돼 1년 반 가까이 활동했습니다. <br /> <br />탈락자 바꿔치기에 성공한 제작진은 더욱 대담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시즌 3에서는 데뷔할 연습생 12명을 미리 구성해 임의로 순위까지 정한 뒤, 아예 득표 비율을 산정해 투표 결과를 적극적으로 조작했고, 시즌 4도 마찬가지였습니다. <br /> <br />각각 수천만 원에 이르는 유료 문자 수익금을 올렸지만, 정작 투표에 참여한 '시청자'의 선택은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겁니다. <br /> <br />[김광삼 / 변호사 : 몇 프로를 받느냐에 따라서 데뷔를 하게 되는데 그 데뷔 순서가 완전히 조작이 돼버린 거죠. 모든 프로듀스 그 시즌이 전부 다 조작이 됐다는 거죠.] <br /> <br />이런 과정에서 술 접대가 오간 사실도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1월부터 1년 반 동안 안 PD가 연예 기획사 관계자들에게 받은 술 접대만 4천6백만 원어치에 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[안 모 씨 / '프로듀스X 101' 연출 PD (지난달 5일) : (투표 조작 혐의 인정하십니까?) 성실히 답변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안 PD를 포함한 제작진과 기획사 관계자 8명이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사상 초유의 조작 사태에 CJ ENM 고위 임원이 개입했는지에 대한 조사도 이어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형원[lhw90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120621160097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