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주진영, 내일 대규모 집회·행진 예정…’긴장’ <br />홍콩 경찰 총수 방중…中 정부와 대책 협의 <br />오늘 공항주변 교통 방해…월요일 출근 방해 예고 <br />민주진영, 경찰진압 조사와 행정장관 직선제 요구<br /><br /> <br />홍콩 구의원 선거를 계기로 평화를 찾는가 싶던 홍콩에 이번 주말 다시 대규모 시위와 행진이 예고돼 다시 긴장이 감돌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중국이 현재 직접 홍콩의 경찰 총수와 대책을 논의하고 있어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범민주 진영이 구의원 선거에서 압승한 지 일주일도 안 돼 홍콩에서는 충돌이 재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이 홍콩인권법을 제정하면서 홍콩의 민주화 요구는 새로운 동력까지 얻었습니다. <br /> <br />[라마 챈 / 시위 참가자 (지난 1일) : 이제 만약 홍콩에 인권 침해같은 사례가 발생 하면 다른 나라가 목소리를 내줄 수 있게 됐습니다.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일요일인 내일 다시 대규모 시민 행진이 열릴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질서를 해칠 경우 차단하겠다는 조건을 달아 일단 집회를 허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달라진 것은 홍콩 경찰이 중국과 시위 대책을 공개적으로 협의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현재 홍콩의 경찰 총수가 베이징을 방문해 공안부장과 홍콩 담당 부서 등과 접촉 중입니다. <br /> <br />[크리스 탕 / 홍콩 경무처장 : (중국의 공안당국에) 홍콩의 범죄 상황을 보고 하고 경찰업무와 관련된 상호 관심사도 협의할 예정입니다.] <br /> <br />토요일인 오늘은 오후부터 공항으로 연결되는 도로의 통행을 방해하는 시위도 예고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음 주 월요일 오전에는 출근길 교통 방해도 재개됩니다. <br /> <br />경찰에 대한 독립적 조사와 행정장관 직선제 등 5대 요구의 관철을 끝까지 요구하는 겁니다. <br /> <br />홍콩 정부는 중국 정부의 눈치를 보고 있지만 중국은 단호합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미국의 홍콩 인권법 제정을 계기로 홍콩 문제를 주권과 국가 안보의 차원으로 인식하면서 입장이 더 강경해지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(swkang@ytn.co.kr)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120701391380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