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무용이라고 하면 우리 전통문화의 춤사위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. <br /> <br />전통문화를 기반으로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여러 문화 장르와의 협업으로 경계를 벗어나려는 한국무용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홍상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랜턴을 단 모자를 쓴 남성들이 쇠사슬을 달기 시작합니다. <br /> <br />커튼처럼 늘어진 형형색색의 쇠사슬 앞으로 마음속 혼란으로부터 벗어나려는 듯한 군무가 펼쳐집니다. <br /> <br />봄날 아침 꾀꼬리의 자태를 보여주는 조선시대 궁중무용 춘앵전과 함께, 기타 연주와 노래에 맞춘 무용수들의 춤이 무대를 가득 메웁니다. <br /> <br />현대인의 좌절과 우울감을 우리의 가장 오래된 춤사위를 통해 어루만집니다. <br /> <br />[이선희 / 서울시무용단 안무가 : 마음이 병들어 있는 삶을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효명이 가지고 있었던 예악사상이 아닐까 하는….] <br /> <br />한국무용이 재즈와 디지털 아트, 설치미술과 만나 경계를 허물었습니다. <br /> <br />'더 토핑'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서울시무용단의 프로젝트로 현대인의 내적 갈등부터 환경오염까지 다양한 주제를 무대에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[김민 / 서울시무용단 기획 : 토핑의 효과로 피자의 맛이 좋아지는 것처럼 한국무용의 발전을 위한, 확장을 위한….] <br /> <br />특히 무용단원들이 한계와 경계를 허무는 작업에 안무가로 참여하면서 한국무용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홍상희[sa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19120701452024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