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 천만명을 넘으면서 ‘반려인의 자격’을 묻는 시험이 오늘 처음으로 치뤄졌습니다. <br> <br>첫 시험이어서 무슨 문제가 어떤 식으로 나올지 예측하기 힘들었는데요. <br> <br>사뭇 엄숙했던 시험 현장에 이상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서로 뒤엉켜 뒹구는 네 마리의 반려견들. <br> <br>즐겁게 노는 것 같기도 싸움을 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. <br> <br>[서지형 / 반려견 트레이너] <br>"얘네들은 잘 노는 걸까요? 싸우는 걸까요? 엎치락 뒤치락이 되는데 이게 잘 되면 잘 놀고 있는 겁니다." <br> <br>이처럼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이 꼭 알아야 할 지식과 자질을 검증하기 위한 '반려인능력시험'이 오늘 처음 실시됐습니다. <br> <br>시험지를 받아든 200여명의 응시생들의 표정이 사뭇 진지합니다. <br><br>동물의 행동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 지 묻는 문제부터 반려 동물과 관련한 현행 법을 묻는 문제까지 50개의 문제가 출제됐습니다. <br><br>시험시간은 1시간, 합격점수 기준은 없지만 20등까지 반려용품이 상으로 수여됩니다. <br> <br>[이명희 / 응시생] <br>"아이들 반려하면서 조금 마음가짐이 달라질 것 같아서. 오늘 시험보고 부족한 부분 느껴지면 공부해야 될 부분도 느껴질 거 같고요" <br> <br>[장규형 / 응시생] <br>"이제 애가 아파질 나이가 됐어요 9살, 10살 넘어가면. 아직도 모르는게 너무 많아요 자기 진단 스스로" <br> <br>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만 천만 명, 한 해 버려지는 반려동물도 10만 마리가 넘습니다. <br> <br>반려인들도 책임감과 자질을 갖춰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상연입니다. <br> <br>love82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홍승택 <br>영상편집 : 이태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