연말을 맞아 지구촌 곳곳에서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북돋는 행사가 한창입니다. <br /> <br />영국 런던에서는 화려한 조명 축제가 시작됐고, 이탈리아 바티칸과 미국 워싱턴은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환하게 불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김태현 기자가 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영국 런던의 '큐 왕립 식물원.' <br /> <br />밤이 되자 찬란한 빛의 향연이 펼쳐집니다. <br /> <br />감미로운 영화음악을 배경으로, 백만 개가 넘는 전구가 온 정원을 형형색색으로 물들입니다. <br /> <br />해마다 12월을 맞으며 크리스마스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조명 축제입니다. <br /> <br />[데어 바스라 / '큐 왕립 식물원' 행사 총괄 매니저 : 아직 크리스마스는 아니지만 모두 축제 분위기를 즐기고 있어요. 이미 성탄 쇼핑을 시작한 사람들도 있고요. 저희도 연말 분위기를 돋우고자 합니다.] <br /> <br />로마의 바티칸도 새롭게 단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성 베드로 대성당 앞 광장에 크리스마스트리와 함께 예수 탄생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불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조형물은 지난해 10월 말 이탈리아 북부를 덮친 악천후 때 쓰러진 나무들로 만들어서 기후변화와 희망, 사랑의 뜻을 담았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수도 워싱턴도 성탄 준비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순백의 크리스마스트리가 백악관 복도를 가득 메웠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의 주제는 '미국의 정신'으로 50개 주를 상징하는 수제 종이꽃과 함께, 별 모양의 장식품이 내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백악관은 1920-30년대부터 영부인이 성탄 장식을 꾸미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해마다 등장하는 워싱턴의 명물 '내셔널 크리스마스트리'도 화려하게 불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연방정부 셧다운에 이어 올해 탄핵 정국으로 고심을 안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밝은 표정으로 점등식에 참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현[kim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1207225448480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