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험 내용 언급 안 해…신형 엔진 시험 가능성 <br />동창리 발사장, 北 ICBM 개발의 핵심 시설 <br />北,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영구 폐쇄 약속<br /><br /> <br />북한이 어제 오후 서해 위성 발사장에서 대단히 중대한 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동창리 발사장에서 '엔진 시험' 재개 정황이 포착됐는데 이와 관련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한이 서해 위성 발사장, 일명 '동창리 미사일 발사장'에서 중대한 시험을 했다고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의 신형 무기 개발을 담당하는 국방과학원 대변인 명의의 담화를 통해서입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서해 위성 발사장에서 대단히 중대한 시험을 진행했다면서, 이번 시험의 성공적 결과를 노동당 중앙위원회, 다시 말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보고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이번 시험의 결과는 북한의 전략적 지위를 또 한 번 변화시킬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'중대한 시험'의 내용이 무엇인지는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지만, '전략적 지위' 변화를 운운한 점으로 미뤄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, ICBM 등의 엔진 관련 시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동창리 발사장은 북한 ICBM 개발의 핵심시설로, 지난 2012년 ICBM급으로 평가되는 '은하 3호'를 발사한 데 이어 2016년에는 장거리 로켓인 '광명성 4호'를 쏘아 올린 곳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지난해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북한이 영구 폐쇄를 약속한 이후에는 별다른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/ 대통령 (지난해 9월) : 동창리 미사일 엔진 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유관국 전문가들의 참관하에 영구적으로 폐기할 것을 확약했습니다. 참관이나 영구적 폐기라는 용어는 결국 검증 가능한 불가역적 폐기라는 말과 같은 뜻입니다.] <br /> <br />이 때문에 동창리 발사장에서의 시험 재개 소식은 남북대화와 북·미 비핵화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또 다른 우려를 낳을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황혜경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120815143300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