홍콩 범민주, 구의원 선거 이후 최대 시민 행진 <br />행진 참가 시민들, ’5대 요구’ 완전 수용 촉구 <br />주최 측, 평화 행진 기대…"중장년도 많이 참가"<br /><br /> <br />홍콩에서는 오늘 지난달 구의원 선거 이후 최대 규모의 행진이 진행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평화행진으로 허가를 받았지만 경찰과의 충돌도 우려됩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. 강성웅 특파원! <br /> <br />평화 행진이 시작됐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우리 시각으로 오후 4시부터 행진이 시작됐습니다 <br /> <br />홍콩 섬의 동쪽에 위치한 빅토리아공원에서 집결해 서쪽의 행정 기관들이 모여있는 센트럴 지역까지 약 3km 정도를 걷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시민들은 상당수가 검은 옷을 입고 나왔고, 시위 과정에서 나온 5대 요구 사항을 완전 수용하라고 정부에 촉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행사를 주최한 민간인권전선이라는 시민단체는 행진이 평화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행진에 참여한 시민들은 젊은 층이 많지만 가족들과 함께 나온 사람들도 있고, 중 장년층도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행진이 평화적으로 진행이 되고 있는데 이전의 사례를 보면 대부분 끝날 무렵에는 강제 해산과 물리적 충돌로 끝이 나는 경우가 많아서 오늘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캐리람 홍콩 행정장관은 앞서 시민들의 5대 요구 사항 가운데 송환법을 공식 철회한 것 말고 추가로 수용할 뜻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경찰의 무리한 진압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와 행정장관 직선제 수용 등이 핵심적인 요구사항인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단호한 반대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시위대와 경찰의 충돌이 우려되는 것도 바로 이런 점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오늘 행진을 사전에 허가하면서 만약 질서가 위협받는 상황이 오면 행진을 차단하겠다고 미리 경고를 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 행진은 범민주 진영의 구의원선거 압승 이후 최대 규모로 열리는 것이어서 오늘 시위의 결과가 향후 홍콩 민주화 시위의 양상이 어떻게 달라질지 가늠자가 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120817145729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