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버티는 건 경찰도 마찬가집니다. <br> <br>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의혹을 담당했던 경찰 관계자들 열명이 넘었는데, 모조리 검찰 수사에 '불응’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검찰은 "경찰의 수사 방해다" 경찰은 "사실무근"이다 <br> <br>검경갈등이 폭풍전야로 치닫고 있습니다. <br> <br>백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검찰은 김기현 전 울산시장을 수사한 경찰 관계자들에게 지난주부터 검찰에 나와 조사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. <br> <br>10명이 넘는 울산지방경찰청 소속 현직 경찰이 소환 대상이었습니다. <br><br>하지만 모두 검찰의 출석 요구를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일부는 출석 대신 서면 조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경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울산청 청문감사관이 직접 소환 대상자와 출석 여부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소환 대상자들을 만나 "검찰에 갈 것이냐, 안 갈 것이냐"라고 묻는 등 사실상 소환 불응을 요구했다는 겁니다. <br> <br>검찰은 "경찰이 수사를 방해하고 있다"는 입장이지만, 경찰은 '사실 무근'이라며 맞서고 있습니다. <br> <br>[울산경찰청 관계자] <br>"출석 요구받은 경찰관들이 청문감사실에 가서 출석 요구왔다고 보고한 거잖아요. 출석 여부는 당연히 개인 판단이지." <br><br>숨진 청와대 특별감찰반 출신 검찰 수사관의 휴대전화를 둘러싼 압수수색 영장 갈등에 이어, <br> <br>검찰 출석을 두고도 검찰과 경찰의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. <br> <br>백승우 기자 strip@donga.com <br>영상편집: 배시열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