北 ’중대한 시험’ 구체적 내용 공개 안 해 <br />과거 ICBM급 엔진 시험했던 ’동창리’ <br />고체 엔진 또는 신형 액체 엔진 시험 가능성 높아<br /><br /> <br />북한이 발표한 서해 위성 발사장에서의 중대한 시험은 핵탄두나 인공위성을 탑재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, ICBM이나 장거리 로켓용 신형 엔진 시험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발표 직전 북한이 비핵화 이슈가 더는 협상 의제가 아니라고 밝혔는데, 결국 미국과의 협상이 지지부진하자 민감한 ICBM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한은 이번 동창리 발사장에서의 중대한 시험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발사체 발사가 탐지되지 않은 점, <br /> <br />동창리가 과거 ICBM급 신형 로켓 엔진 지상 분출 시험 등이 이뤄진 점을 고려하면 비슷한 시험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 본토까지 타격할 수 있는 화성-15형 등에 사용되는 고체연료 엔진, 또는 신형 액체연료 엔진 시험을 했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김동엽 /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: 액체엔진은 액체를 주입한다든가, 주입 시간이라든가, 주입하는 장소라든가 이런 것 때문에 대단히 노출될 가능성이 많고 그러다 보니 은밀성이라든가 신속성이 떨어지거든요. 이거를 대체하는 ICBM의 고체엔진을 시험하는 최초의 시험일 가능성이 가장 높은 거죠.] <br /> <br />동창리 폐기는 남북정상회담과 1차 북·미 정상회담 이후 취한 대표적인 비핵화 선제적 조치로, <br /> <br />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미국과의 협상 시한은 올 연말까지라고 못 박은 뒤에도 지지부진하자 이를 타개하기 위한 압박용 카드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[北 조선중앙TV (지난 4월 김정은 국무위원장 시정연설) : 일방적으로 자기의 요구만을 들이 먹이려고 하는 미국식 대화법에는 체질적으로 맞지 않고 흥미도 없습니다.] <br /> <br />발표 직전 김성 유엔 주재 북한대사가 미국과의 협상과 관련해 비핵화 문제는 협상 테이블에서 이미 내려졌다고 밝혔고, 최근 외무성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무엇으로 하느냐는 전적으로 미국에 달렸다고 촉구한 점도 이를 뒷받침하는 대목입니다. <br /> <br />이미 북한이 대내외 정세 변화에 따른 중대한 문제를 결정하기 위한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이달 하순 소집한 만큼 협상 국면에 진척이 없다면 김 위원장이 언급했던 '새로운 길'의 구체적인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120821531319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