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면충돌로 치닫던 국회가 전면전 직전, 극적으로 타협점을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여야 3당 원내대표가 만나, 한국당은 무제한 토론, 필리버스터를 철회하고 대신 패스트트랙 법안은 이번 정기국회에 상정하지 않기로 뜻을 모았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, 조은지 기자! <br /> <br />한발씩 양보한 거라고 보면 되겠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결과적으로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만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, 자유한국당 심재철,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'도시락 회동'을 하면서 본회의 시작 30분 전 극적으로 합의문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당초 여당은 한국당을 뺀 군소 야당들과 합의해 오늘 오후 본회의에 새해 예산안과 패스트트랙 법안을 일괄 상정할 예정이었는데요. <br /> <br />한국당이 필리버스터 신청을 철회하는 조건으로 본회의를 내일 오전으로 미루고, 그때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패스트트랙 안건, 선거법과 공수처법 등도 정기국회 안에 상정하지 않기로 약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내일 오전 10시 본회의에서 법정 처리시한을 놓친 새해 예산안과 민식이 법, 데이터 3법 등 비쟁점 법안이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4월 '동물 국회' 같은 물리적 충돌을 피한 건 일단 다행인데, 여당과 '4+1 협의체'에서 논의했던 야 4당은 부글부글 끓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한국당은 국회를 19번 보이콧 하며 개혁 저지에 안간힘을 써온 정당이라며, 원칙대로 처리하라고 민주당을 압박했고, 민주평화당도 한국당의 교란 작전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며, 4+1 협의체 공조를 절차대로 하자는 논평을 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 '4+1 협의체'는 예산안은 물론, 선거법과 공수처에서 단일안을 낼 수 있을 정도 의견을 좁혔는데, 한국당이 막차로 합류하면서 논의는 다시 원점, 나아가 안갯속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어쨌든 국회 정상화 분위기가 조성된 데는 한국당 원내대표가 바뀐 게 컸습니다. <br /> <br />심재철 원내대표, 강경파로 분류되지 않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심재철 원내대표, 20대 상반기 국회에서 부의장까지 지낸 5선 중진인데 조국 사태 때 법무장관 사퇴를 요구하며 삭발까지 했던 강경파입니다. <br /> <br />오늘 경선 정견 발표 때 공수처법과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은 악법이고, 우리를 뺀 공조체제는 '한국당 패싱 폭거'라며 절대 반대라고 못 박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도 민주당이 다수의 힘으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120917013020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