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인은 27살부터 버는 돈이 쓰는 돈보다 많아져 흑자 생활을 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41살에 소득의 정점을 찍고, 정년을 코앞에 둔 59살부터는 나가는 돈이 더 많아 적자로 바뀌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김평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최종 학교를 언제 마치느냐에 따라 조금 이르고 느린 차이가 있지만, 취직은 대부분 20대에 합니다. <br /> <br />그래서 보통 20대 중후반부터 일해서 버는 소득이 생기게 됩니다. <br /> <br />통계청 조사에서도 한국인은 태어나서 20대 초중반까지 쓰는 돈이 더 많은 적자 생활을 하다가, 27살부터 흑자 인생을 사는 것으로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32년가량을 흑자로 보내다가 정년이 임박한 59살부터 다시 나가는 돈이 더 많은 적자로 바뀌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적자로 전환되는 나이가 1년 전 조사의 58살보다는 1살 늦춰졌는데, 고령화 때문에 나이 들어도 일하는 인구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. <br /> <br />적자 폭이 가장 큰 나이는 한창 공부할 때인 16살로 2,867만 원 적자였고, 흑자 폭은 41살에 1,435만 원으로 최대였습니다. <br /> <br />적자로 살아가는 연령대를 도와주는 것은 가족과 국가였습니다. <br /> <br />15살에서 64살 노동 연령층은 유년층과 노년층에 112조 원을 세금 등을 거친 '공공이전'으로, 99조 원을 상속·증여 같은 '민간이전'으로 나눠줬습니다. <br /> <br />14살까지는 민간이전 금액이 더 많아 부모가 주로 책임지고, 65살 이상은 공공이전 금액이 훨씬 많아 사회가 책임지는 구조였습니다. <br /> <br />노령층이 받는 공공이전 금액 가운데 특히 보건의료 비용이 25조 2천억여 원에 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14살 이하 유년층은 사교육비로 쓰는 돈만 20조 9천억여 원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전체 국민으로 보면 소비는 952조 원이었지만, 노동소득은 842조 원에 그쳐 110조 원가량 적자를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평정[pyu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120922282415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