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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민식이법' 통과에 故 김민식 군 부모 눈물 "하늘에서 아이들 지켜줘" / YTN

2019-12-10 6 Dailymotion

스쿨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사망한 故(고) 김민식(9) 군의 이름을 딴 '민식이법'이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. <br /> <br />이날 민식 군의 부모는 국회 본회의장 방청석에서 법안 통과 모습을 눈물로 지켜봤다. <br /> <br />'민식이법' 통과 이후 민식 군의 아버지 김태양 씨는 취재진과 만나 "여기까지 정말 힘들게 왔다. 처음에 법안을 발의하고 통과시키려 했던 이유는 아이들이 조금이나마 안전해졌으면, 다치거나 사망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이었다"라는 소감을 전했다. <br /> <br />김 씨는 "결과적으로 민식이의 이름을 따서 법안을 발의했고 그것이 선한 영향력이 되어서 앞으로도 다치거나 사망하는 아이들이 없었으면 좋겠다"라고 덧붙였다. <br /> <br />이번 법안 통과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에 대해선 "국회의 사정을 모르는 일반 시민으로서 회의를 열어달라고 국회의원들을 만나 부탁하는 것밖에 할 수 없었다"라고 말했다. <br /> <br />또 민식이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는 질문에 김 씨는 "민식이한테 하고 싶은 말을 하면 울 것 같다"라며 어렵게 말을 이어갔다. 민식 군의 어머니 박초희 씨도 눈물을 참지 못하는 모습이었다. <br /> <br />김 씨는 "민식아, 너를 다시 못 보는 아픔에서 엄마, 아빠가 평생 헤어나올 순 없겠지만 그래도 너의 이름으로 된 법으로 많은 아이들이 다치거나 사망하지 않도록 막아줄 수 있을 거야. 하늘나라에 가서도 다른 아이들 지켜줘. 우리 착한 민식이 고맙고 미안하다. 엄마, 아빠가 많이 사랑한다"라고 울먹이면서 말했다. <br /> <br />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'민식이법', 즉 스쿨존 내 과속단속 카메라, 과속방지턱 설치 의무화 등을 골자로 하는 '도로교통법 개정안'과 스쿨존 내 안전수칙 위반으로 사망사고를 낸 가해자를 처벌하는 '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'을 처리했다. <br /> <br />'민식이법'은 지난 9월 충남 아산의 한 중학교 인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민식 군이 사망한 이후 10월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, 자유한국당 이명수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YTN PLUS 문지영 기자(moon@ytnplus.co.kr) <br />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1210163506369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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