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에 한반도를 뒤덮은 초미세먼지에는 중국발 미세먼지도 영향을 줬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대도시에서 만들어진 초미세먼지가 북서풍을 타고 한꺼번에 우리나라 쪽으로 날아든 겁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베이징 한가운데 위치한 황제의 궁궐 '자금성'이 안개와 미세먼지로 자욱합니다. <br /> <br />지난 일요일부터 매연이 도심에 갇혀 누적되면서 생긴 현상입니다. <br /> <br />초고층 빌딩은 상층부만 어렴풋이 윤곽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마치 미세먼지를 피해 숨을 쉬려고 고개를 위로 쳐든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 베이징의 대기 질은 보통 이렇게 바람이 약하고 안개가 짙게 낀 날 공기가 정체되면서 나빠집니다. <br /> <br />지난 일요일부터 3일간 중국 수도권과 산둥반도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대부분 200㎍/㎥가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과 톈진시는 물론 허베이성, 산둥성 등 46개 지역에 공기 오염 경보가 발령됐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정부는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그리고 사무실 등 실내에 공기청정기 설치를 권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[베이징 시민 : 공기에서 냄새가 나고 코가 아주 불편해요.] <br /> <br />[베이징 시민 : 느낌이 아주 안 좋죠. 뿌연 하늘을 보면 출근하기도 좀 싫어집니다.] <br /> <br />중국발 초미세먼지는 겨울철 북서풍을 타고 서해를 건너 한반도로 밀려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동 시간을 고려하면 우리나라에 하루 정도 더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당국의 억제정책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공기 질은 여전히 나빠 우리나라의 오염원이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121018562463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