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춘천시장 1,480만 원 ‘안마 시트’…황제 의전·예산낭비 논란

2019-12-10 2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1500 원도 허투로 쓰면 안되는 혈세를 1500만 원 짜리 안마의자를 설치하는데 썼습니다. <br> <br>춘천시장 얘기입니다. <br> <br>그것도 그냥 안마의자가 아니라 이동할 때 잠깐씩 타는 관용차의 안마시트 라고합니다. <br> <br>본인의 해명도 들어보시죠. <br> <br>강경모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검은색 승합차가 주차돼 있습니다. <br> <br>5천 5백만 원짜리 카니발 하이리무진으로, 이재수 춘천시장의 새 관용차입니다. <br> <br>춘천시는 지난달 이 차를 구입한 뒤 서울의 시트 개조 업체에 맡겨 조수석 뒷자리 좌석을 뜯어냈습니다. <br> <br>그리고는 안마 기능이 있는 시트를 장착했는데, 독일에서 수입한 최고급 천연가죽을 사용해 비용만 1천 480만원이 들었습니다. <br> <br>세금 낭비와 황제 의전 논란이 불거지자, 이재수 시장이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. <br> <br>[이재수 / 춘천시장] <br>"제가 차를 보지도 않았고, 타지도 않았고, 어떻게 생겼는지도 몰라요." <br> <br>자신은 무관하다는 취지로 해명했지만, <br> <br>담당자의 설명은 다릅니다. <br> <br>[현근수 / 춘천시청 회계과장] <br>"제가 한 번 보고는 했죠. 시장님이 '적법하게 해라' (이렇게 말씀하셨죠.)" <br> <br>가장 저렴한 업체를 선정했다는 것도 사실과는 다릅니다. <br> <br>[현근수 / 춘천시청 회계과장] <br>"저도 개인적으로 비싸다고 생각하고 여러 업체 견적을 받아봐라. 견적 받은 곳 중에서 가장 저렴한 걸로 한 겁니다." <br><br>다른 경쟁업체에 같은 품목으로 견적을 내본 결과, 330만 원이저렴했습니다. <br> <br>[김보건 / 춘천시의원] <br>"시장이 몰랐다는 게 말이 안 된다고 보이고요. 오늘 논란이 되니까 거기에 대한 사과문이라고 했지만 그런 부분들은 거짓이 아니었나." <br> <br>춘천시는 시트 개조 업체에 원상복구를 요청했지만, 황제 의전과 예산낭비 논란은 쉽게 가시지 않을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. <br> <br>kkm@donga.com <br>영상취재:김민석 <br>영상편집:이재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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