’건설사 과장’ 명함 든 직원, 조합원에 돈 봉투 <br />시공사 선정 과정 ’금품 살포’ 영상으로 첫 확인 <br />조합원에게 ’옷 영수증·식사 대접’ 신고 잇따라<br /><br /> <br />광주광역시 최대 재개발 사업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금품 살포가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건설회사 홍보직원이 조합원에게 돈 봉투를 건넨 장면을 YTN이 단독으로 입수했는데요. <br /> <br />돈 봉투가 제공된 것은, 건설사 선정을 위한 총회 투표 바로 이틀 전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. 나현호 기자! <br /> <br />아파트 시공사 선정을 두고 금품이 오가서 처벌받은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요. <br /> <br />이번에는 실제로 돈을 건네주는 장면이 드러난 거네요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YTN이 단독으로 영상을 입수한 영상을 보면요. <br /> <br />'포스코건설 도시정비영업그룹 과장'이라는 명함을 가진 여성이 조합원 집에 들어옵니다. <br /> <br />한동안 이야기를 나누더니, 밖으로 나가서 가방을 가져옵니다. <br /> <br />대뜸 가방에서 돈 봉투를 꺼내서 조합원에게 건넵니다. <br /> <br />조합원은 이 여성이 나간 뒤에 봉투를 열어서 돈을 세어봤는데요. <br /> <br />5만 원권으로 20장, 그러니까 백만 원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여성은 당연히 불법이란 걸 알기에 돈을 주기 전부터 신신당부합니다. <br /> <br />현금을 준 사실을 그 누구에게도 말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직접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포스코건설 홍보업체 과장 : 조합원님하고 저하고 어떤 행위가 이뤄질 건데, 그것을 일절 발설하시면 안 돼요. 그러면 모가지 날아가요.] <br /> <br /> <br />그런데 이 외에도 금품이 살포되는 경우가 더 포착됐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저희 취재진이 금품을 받은 또 다른 조합원을 만나봤습니다. <br /> <br />이 조합원은 30만 원짜리 백화점 옷 영수증을 받았다고 주장했는데요. <br /> <br />그러니까 건설사 홍보 요원이 백화점에서 옷값을 먼저 결제한 뒤에 영수증을 조합원에게 건넸고요. <br /> <br />이후에 조합원은 해당 백화점 코너에 가서 영수증에 적힌 30만 원 한도 내에서 옷을 가져갈 수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YTN 단독 보도가 나간 뒤에도 금품 제공 사례가 계속해서 접수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건설사로부터 옷이나 식사를 대접받았다는 신고가 조합 집행부에는 속속 들어오는 중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접수된 것만 최소 열 건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렇게 돈을 주고받는 이유는 당연히 자신이 속한 건설사를 찍어달라는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121111130913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