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靑 하명수사 질문에…송철호 “눈 펑펑 올 땐 쓸 때 기다리자”

2019-12-11 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청와대 하명수사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송철호 울산시장이 오늘 의혹 이후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, 의혹 해명이 아니라, 울산시 예산을 많이 따냈다는 홍보를 위해서였습니다. <br> <br>의혹 관련한 기자들의 이어진 질문에 답을 하긴 했습니다. <br> <br>배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송철호 울산시장이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사건이 불거진 뒤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나타났습니다. <br> <br>비교적 여유로운 표정으로 기자들과 인사를 나눕니다. <br> <br>내년 국가예산 중 울산에 배정된 예산을 홍보하는 기자회견을 연 겁니다. <br> <br>송 시장의 모두 발언이 끝나자마자 하명수사와 관련된 질문이 집중됐습니다. <br> <br>울산시청 관계자는 예산 관련 질문만 하라며 제지했지만, 송 시장은 대답을 이어갔습니다. <br> <br>특히 성경 구절을 인용하며 하명수사와 자신은 무관하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. <br> <br>[송철호 / 울산시장] <br>"한 말씀으로 제 심정을 표현하겠습니다.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성경의 가르침입니다." <br> <br>연이어 불거지는 각종 의혹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. <br> <br>[송철호 / 울산시장] <br>"눈이 펑펑 올 때는 쓸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. 때를 기다렸다가 시민들에게 속 시원히 말씀드리는 날이 있을 겁니다." <br> <br>검찰 소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, 말을 최대한 아끼려는 의도로 보입니다. <br> <br>송 시장은 이번 의혹 사건에 대해 모르거나 아니라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최초 제보자가 자신의 최측근인 송병기 부시장인 줄 전혀 몰랐다고 밝혔고, 청와대 행정관과 선거 공약을 논의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부인하는 취지로 말했습니다. <br> <br>[송철호 / 울산시장 (지난 6일)] <br>"(선거 전 청와대 전 행정관 만났다는 의혹 있는데) 내가요?" <br><br>자유한국당은 어제 송 시장 등을 공무상 비밀 누설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배영진입니다. <br> <br>ican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김현승 <br>영상편집: 이혜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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