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김건모 씨 성폭행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. <br> <br>김건모 씨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또다른 여성의 폭로가 나와서 파장이 커지고 있죠. <br> <br>12년 전 사건인데, 김건모 씨 측의 협박 때문에 신고를 못했다고 주장합니다. <br><br>박선영 기자입니다. <br> <br> 경찰은 유흥주점 성폭행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. <br> <br>박선영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가로세로연구소가 유튜브 방송을 통해 공개한 피해 여성의 진단서입니다. <br> <br> 지난 2007년 1월 10일 새벽 술집에서 주먹에 맞아 오른쪽 눈을 다쳤다고 적혀 있습니다. <br> <br>[폭행 피해자] <br>“김건모가 문을 열고 들어와서 "시끄러워 시끄럽다고 했지"하면서 저한테 욕을 하면서 머리채를 잡고 눕힌 다음에” <br> <br> 폭행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은 경찰에 신고하지 말라는 협박까지 받았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폭행 피해자] <br>“김건모 씨가 그리고 가게업주가 이제 신고 못하게 했죠. 김건모 측이 너무 무서웠어요. 발설을 하면 안 된다는 그런 협박도" <br> <br> 당시 MBC가 사건 취재에 나섰지만 김 씨 측에서 접촉을 막았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<br> MBC도 12년 전 취재 사실이 있었던 것을 인정하고 영상도 남아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 하지만 피해자가 보도를 원치 않아 방송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> <br>[MBC 관계자] <br>"저희 기자가 기억하는 걸로는 피해자쪽에서 보도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요청이 있어서, 그래서 더 이상 취재하지 못하고" <br> <br> 피해자가 주장한 12년 전 폭행 사건은 공소시효가 지나 사실로 확인되더라도 김 씨가 형사처벌을 받을 가능성은 없습니다. <br> <br> 하지만 여성은 돈을 바라고 나온 것도 아니라며 앞서 성폭행 피해를 폭로한 여성에게 힘을 실어주려고 폭로한다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 성폭행 피해 여성이 제출한 고소장을 검찰로부터 넘겨받은 경찰은 성폭행 의혹 사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. <br> <br> 경찰은 피해 여성부터 조사한 뒤 이 진술을 토대로 3년 전 서울 강남에 있는 유흥주점에서 일했던 관계자들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. <br> <br>tebah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