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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날치기 예산안’이라며 반대하더니…지역구 챙기는 의원들

2019-12-11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이 와중에도 챙길 건 챙기는 게 우리 국회의원들입니다. <br> <br>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일방적인 예산안 통과를 규탄하던 그 시각, 한국당의 한 의원은 슬그머니 이번에 챙긴 지역구 예산을 자랑하는 보도자료를 냈습니다. <br> <br>여야 실세들은 더 많이 챙겼겠죠. <br> <br>강지혜 기자가 낯 두꺼운 의원들 모습 전해드립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[피켓 확대 + 찰칵 찰칵 효과음] <br>'날치기', '세금 도둑' <br> <br>더불어민주당과 다른 야당들이 합의한 이른바 4+1 예산안을 두고 자유한국당이 거칠게 항의합니다. <br> <br>[문희상 / 국회의장 (어제)] <br>"2020년도 예산안에 대한 수정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." <br><br>[자유한국당 의원들 (어제)] <br>"사퇴하라! 사퇴하라! 사퇴하라!" <br> <br>그런데 예산을 살펴보니 여야 실세들은 조용히 자신의 지역구 예산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><br>4+1 예산안 심사에 참여했던 의원들은 적게는 10억원에서 많게는 5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확보했습니다.<br> <br>어제 본회의 직전까지 예산안을 논의했던 여야 예결위 간사도 마찬가지입니다. <br><br>전해철 민주당 의원은 52억 원, 이종배 한국당 의원은 5억 원이 넘는 지역구 예산을 증액했습니다.<br><br>본회의장 농성을 주도했던 김재원 한국당 정책위의장은 예결위원장을 겸직하며 85억 원의 예산을 챙겼습니다.<br> <br>예산 확보를 자랑하는 의원들의 생색내기 보도자료도 쏟아졌는데 이 중에는 장석춘 한국당 의원도 포함됐습니다. <br> <br>예산안 통과 1분 만에 지역구 예산 확보를 홍보한 겁니다. <br> <br>[장석춘 / 자유한국당 의원] <br>"저는 홍보는 정상적인 부분이라고 보고 있고요. 제 심정도 조금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는데?" <br> <br>앞에서는 서로를 비방하고 뒤에서는 자기 예산만 챙기면서 512조 3천억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은 졸속으로 처리됐다는 지적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. <br> <br>kjh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찬우 <br>영상편집 : 배시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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