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일본의 대표 캐릭터죠. <br> <br>피카츄가 스페인까지 가서 아베 총리를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환경문제 때문이라는데, 도쿄 김범석 특파원이 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일본의 대표적인 애니메이션 캐릭터 피카츄, <br><br>우리에게도 익숙한 피카츄가, 스페인 마드리드에 나타났습니다. <br> <br>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맞아, 일본 아베 총리를 조롱하는 시위를 하고 있는 겁니다. <br> <br>[효과음] <br>"아베 씨, 석탄 (사용) 멈춰요! 부끄러워요 일본!" <br> <br>환경운동가인 이들은, 내년 도쿄 올림픽을 겨냥해, '석탄 메달'까지 만들었습니다. <br> <br>지난주 열린 집회에선 아베 총리의 탈을 쓴 참가자가 석탄을 나눠주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수잔 웡 / 시민운동가] <br>"석탄발전소를 폐쇄해야 할 시기에 일본 정부는 발전소 건립에 수십억 달러를 계속 쏟아 붓습니다." <br> <br>최근에는 아베 내각의 경제 참모가 온난화 방지에 역행하는 발언까지 했습니다. <br> <br>[가지야마 히로시 / 경제산업상] <br>"(일본은) 석탄, 화력 발전, 화석 연료 발전소를 선택지로 남겨둘 생각입니다." <br><br>실제 주요 국가들이 2030년을 전후로 석탄 화력 발전소를 없애기로 했는데 일본은 폐지 시점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오히려 향후 22기를 추가 신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상태입니다. <br><br>최근 아베 총리가 9월 유엔 기후변화 회의에서 연설을 하려다 거절당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석탄 사용에 대한 세계의 비난이 집중되고 있습니다. <br><br>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. <br><br>bsism@donga.com <br>영상취재: 박용준 <br>영상편집: 변은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