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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회의장실로 총출동...'저항의 역사' / YTN

2019-12-11 9 Dailymotion

20대 정기 국회 마지막 날, 진통 끝에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4+1 협의제 공조에 반발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곧바로 국회의장실로 몰려가 항의했는데요. <br /> <br />이번 예산안 처리가 '날치기 통과'라며 문희상 의장의 사퇴를 외쳤습니다. <br /> <br />[자유한국당 의원(어제) : 의장님 나오세요. 뭐가 겁이 납니까! 천벌 받을 의장. 지금 도대체 뭐하는 거예요. 천벌 받아 천벌!] <br /> <br />그런데 이 모습, 어디선가 본 모습 같은데요. <br /> <br />불과 8개월 전인 지난 4월로 시계를 돌려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패스트트랙 정국 당시, 공수처법안에 대한 여야 4당 합의를 막기 위해 한국당 의원들이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바른미래당의 사개특위 사보임 절차를 막아달라고 요청했죠. <br /> <br />이 과정에서 고성과 몸싸움이 벌어졌고 임이자 의원은 의장이 자신의 두 볼을 만졌다며,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문희상 / 국회의장 (4월) : 전 세계에 이런 국회 봤습니까. 이게 현장입니다. 지금 현재 대한민국 의회 정치의 현장입니다. 가슴 아프고 슬퍼요. 의장에 이런 대우를 하는 이런 국회가 전 세계에 있습니까?] <br /> <br />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 시절에도, 의장실 항의방문은 단골 레퍼토리로 등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2016년 9월, 정세균 국회의장이 정기국회 개회사에 공수처를 언급하자, 새누리당 의원들이 의장실로 찾아가 항의하면서 막말과 고성이 오가기도 했고요. <br /> <br />문재인 정부 출범 후 이낙연 국무총리의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했을 때도 당시 새누리당 의원들은 의장실을 찾아갔습니다. <br /> <br />그렇다면 민주당은 어땠을까요? <br /> <br />지금으로부터 11년 전, 야당 시절의 민주당도 당시 김형오 국회의장실로 몰려간 적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172석의 거대 여당이었던 한나라당이 예산안을 단독으로 처리하자 이에 항의한 건데요. <br /> <br />급기야 이틀 뒤에는 의장실 점거에 들어갔고, 결국 보름 만에 농성은 끝이 났습니다. <br /> <br />[강창일 / 더불어민주당 의원(2008년) : 의장님 말씀이야? 말 똑바로 해. 자 우리한테 직접 와서 얘기하라고 해. 어디서 비서실장이?] <br /> <br />[김양수 / 당시 국회의장 비서실장(2008년) : 의장님과 사전에 약속하고 오셨습니까?] <br /> <br />법안 통과의 열쇠를 쥐고 있는 국회의장 발목을 잡고, 매번 낭떠러지로 치닫는 여야의 정쟁. <br /> <br />세월이 흘러도 여야의 공수만 뒤바뀌었을 뿐, 국회의 모습은 변한 게 없어 보입니다. <br /> <br />'정치력 부재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1211215259095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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