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국을 뒤덮은 독한 미세먼지에 수도권을 비롯한 9개 시·도에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짙은 미세먼지는 한파와 함께 불어든 찬 바람에 밀려 밤사이에 모두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강을 뒤덮은 안개와 먼지층. <br /> <br />마치 구름처럼 몰려다니며 시야를 가립니다. <br /> <br />국내 최고층 건물 위로는 파란 하늘이지만, 아래로 시선을 돌리면 희뿌연 먼지가 마치 장막처럼 시야를 가려 버립니다. <br /> <br />이틀째 미세먼지에 갇힌 광화문. <br /> <br />연기에 휩싸인 듯한 세종대왕상이 미세먼지의 농도를 실감하게 합니다. <br /> <br />서울을 찾은 중국 관광객도, <br /> <br />연말, 자선냄비를 운영하는 구세군도, <br /> <br />오토바이를 탄 배달원도 마스크를 썼습니다. <br /> <br />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특보가 동시에 내려질 정도로 짙어진 스모그. <br /> <br />비상저감조치도 4개에서 9개 시·도로 확대됐습니다. <br /> <br />독하고 짙은 미세먼지의 해결사는 한파였습니다. <br /> <br />중부와 전북 내륙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는데, 추위와 함께 불어 든 찬 바람이 미세먼지를 흩어 밀어낸 것입니다. <br /> <br />[이 경 / 기상청 예보분석관 : 중부내륙 중심으로는 전일보다 10도 이상 떨어지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3~5도가량 더 낮겠습니다.] <br /> <br />내일과 모레는 대기 질이 보통 수준을 되찾으면서 마스크를 벗어도 되겠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주말쯤, 다시 스모그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어 이번 겨울도 '삼한사온' 대신 '삼한사미'가 반복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진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19121122274008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