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오늘은 12·12 군사쿠데타가 일어난지 40년 째 되는 날입니다. <br> <br>전두환 전 대통령을 규탄하는 5.18 관련 단체들은 광화문에 이런 조각상을 세우고 퍼포먼스를 벌였습니다. <br><br>비슷한 시각 전두환 전 대통령은 군사 쿠데타의 주역들, 하나회 멤버들과 고급식당에서 오찬을 즐겼습니다. <br> <br>알츠하이머를 앓고 있어서 재판 참석도 어렵다고 했었죠. <br> <br>황하람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서울 강남의 한 고급 중식당입니다. <br> <br>[황하람 기자] <br>전두환 전 대통령이 12.12 사태를 일으킨 지 40년이 되는 오늘 이 곳에서 점심을 먹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.<br> <br>전 전 대통령과 부인 이순자 씨 옆으로 당시 반란에 가담했던 최세창 전 3공수여단장과 정호용 전 특전사령관의 얼굴도 보입니다. <br> <br>10명 가량의 참석자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식사를 이어갑니다. <br> <br>임한솔 정의당 부대표가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전 전 대통령에게 말을 걸었지만 바로 제압당합니다. <br> <br>[임한솔 / 정의당 부대표] <br>"오늘이 12월 12일 군사쿠데타 당일인데요,(이봐, 내가 그러지 말라고 했잖아) 근신하고 자중하셔야 할 날에 이렇게 축하 기념회를….(왜이래)" <br> <br>임 부대표는 2시간 가량 이어진 오찬 내내 전 전 대통령이 대화를 주도했고 축하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특히 상어지느러미 수프가 포함된 고급 코스요리에 와인까지 곁들였다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[임한솔 / 정의당 부대표] <br>"한사람당 20만 원 상당의 고급 코스 요리를 즐기며 와인잔을 부딪히며 40년 전 오늘을 축하하는 모습을 제가 직접 옆에서 지켜보고 왔습니다." <br> <br>식당 관계자는 말을 아낍니다. <br> <br>[식당 관계자] <br>"처음이에요. 처음 (오셨어요). 점심은 10만원도 있고 단품으로 오면 10만원 아래짜리도 있고." <br> <br>골프장에 이어 또다시 모습이 노출된 전 전 대통령과 부인 이순자 씨는 황급히 식당을 떠났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황하람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락균 <br>영상편집 : 오영롱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