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요즘 최고 인기인 EBS의 펭귄 크리에이터 펭수는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 보니하니에서 처음 데뷔했습니다. <br> <br>오늘 이 프로그램이 두 남성 출연자의 미성년자 출연자에 대한 폭행과 욕설 논란으로 잠정 중단됐습니다. <br> <br>아무리 전 세대에게 인기가 많아졌다해도 EBS, 어린아이들이 많이보는 교육방송이죠. <br> <br>박수유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<br>"그 보니가 새로 왔다는 소식을 들은 것 같은데 언제 들어왔습니까? (2주 전에 왔는데?) 열심히 하겠습니다. 선배님" <br> <br>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 펭수가 데뷔한 어린이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'보니하니'. <br> <br>30대 남성 출연자들이 미성년 여성 진행자에 폭언과 폭행을 하는 장면이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<br>노출되면서 거센 비판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한 남성 출연자가 주먹을 휘두르는 듯한 동작을 보이자 여성 진행자가 손으로 팔을 감싸고, 또 다른 남성 출연자는 욕설을 내뱉습니다. <br> <br>“너는 리스XX으로 소독한 X.. (독한.. 뭐라고요?) 독한 X” <br> <br>해당 표현이 유흥업소 관련 은어라는 주장이 일각에서 나오면서 교육방송 어린이 프로그램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습니다. <br> <br>제작진이 "심한 장난이었다"고 무마성 해명을 내놓으면서 여론은 더 악화됐고, EBS는 2차로 출연자 하차 및 관련자 징계안을 내놨지만 불붙은 비난 여론에 김명중 사장이 직접 나서 프로그램을 잠정 중단하고, 제작 책임자 보직 해임, 제작진 전면 교체라는 강경책을 내놨습니다. <br><br>EBS 시청자 게시판에는 만 천 건이 넘는 비난 글이 폭주했고,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7만여 명이 동의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. <br> <br>박수유 기자 aporia@donga.com <br>영상취재 황인석 <br>영상편집 정다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