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지난달 여자프로당구에서 최연소 우승자가 탄생해 비상한 관심을 모았는데요. <br><br>이미래 선수를 김유빈 기자가 만나 비결을 알아봤습니다. <br><br>[기사내용]<br>큐대 끝을 다듬고 자세를 취합니다. 예사롭지 않은 눈빛. 혼신의 샷을 합니다. <br><br>백발 백중. 스물세살의 당구 천재, 이미래입니다.<br><br>처음 출전한 여자프로당구 LPBA투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컵을 거머쥐었습니다. <br><br>난도 높은 3뱅크샷을 완벽하게 구사한 덕분입니다. <br><br>공을 치기 전 쿠션, 즉 벽을 먼저 친 뒤 두 공을 연이어 맞추는 기술을 실전에서 세 번이나 성공한 겁니다. <br><br>비밀 무기는 또 있었습니다. <br><br>크게 한 바퀴 스핀을 주는 돌려치기, 큐를 세워서 찍는 세워치기는 이미래가 평소 가장 자신 있어하는 공 배치.<br><br>이 기술을 가르친 스승은 다름아닌 아버지였습니다. <br><br>[이미래]<br>"아버지 따라서 당구장 다니다가… 초등학교 6학년 2학기 때부터 큐를 제대로 잡았던 것 같아요."<br><br>당구시작한 지 어느새 10년째. <br><br>뇌 수술과 당구 선수에게 치명적인 팔꿈치 터널 증후군을 겪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곁에는 아버지가 있었습니다. <br><br>[이미래]<br>"'아버지 때문에'라고 공을 쳐온 시간 동안 너무 죄송했고. 지금 제 당구가 시작됐다고 느낀 시점부턴 '아버지 덕분에' 일궈낼 수 있었다…" <br><br>한국 여자당구의 미래 이미래에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