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2년 전 이탈리아의 한 갤러리에서 도둑맞은 유명 화가의 그림이 해당 갤러리 건물 외벽 속에서 원래 그대로의 상태로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탈리아 북부 도시 피아첸차의 리치 오디 갤러리에서 현지시각 10일 한 인부가 갤러리 건물 외벽을 덮은 담쟁이덩굴을 손보다가 작은 문을 발견했고 문을 열자 쓰레기봉투에 담긴 그림 한 점을 발견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그림은 이른바 '아르누보의 대가'로 꼽히는 오스트리아 출신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가 1917년 그린 '여인의 초상'으로 22년 전인 1997년 2월 해당 갤러리에서 도난당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 미술계는 이 그림이 시가로 6천만 유로, 우리 돈으로 약 793억 원의 값어치를 지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탈리아 미술계에서는 이 그림이 1969년 시칠리아의 한 성당에서 사라진 카라바조 그림에 이어 두 번째로 가치 있는 도난 미술품으로 회자되고 있다고 현지언론은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해당 갤러리 측은 진품 여부가 확인될 때까지 그림 회수와 관련한 공식 발표를 미루고 있으나 그림을 본 전문가들은 그림에 찍힌 인장과 덧칠된 왁스의 상태 등을 토대로 클림프가 1917년 그린 것이 맞는다는 최초 감정 의견을 냈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 경찰은 갤러리로부터 해당 그림을 넘겨받아 재수사를 시작했으며 아울러 전문가에 공식 감정을 의뢰해 그림의 진품 여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121218424930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