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패스트트랙 격돌 <br> <br>오늘은 자유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이 선거법 개정안 등 패스트트랙 법안을 국회 본회의에 상정하겠다고 예고한 디데이입니다. <br> <br>하루 종일 뚫으려는 여당과 막으려는 야당이 치열하게 맞섰는데요. <br> <br>한국당이 필리버스터 전략을 들고 나오면서 본회의 개의가 지연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<br> <br>황수현 기자, <br> <br>[질문1]오늘 본회의 열 수 있는 건가요? <br><br>[리포트]<br>아직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. <br> <br>여야 3당 원내대표가 오전에 만났을 때만 해도 오후 3시에 회의를 열기로 했었는데요, 한국당이 갑자기 임시국회 일정안에 필리버스터를 하겠다고 나서면서 상황이 꼬였습니다. <br> <br>민주당이 필리버스터 지연 작전을 돌파하기 위해 꺼낸 이른바 '임시국회 회기 쪼개기' 전략을 한국당이 다시 역공한 건데요. <br> <br>임시국회 기간을 정하는 것부터 필리버스터로 막아 임시국회는 열렸지만 끝나는 시점이 없는 애매한 상태를 연말까지 끌고가겠다는 전략입니다. <br> <br>[심재철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] <br>"여당과 어용 정당들의 일방적인 회기 결정은 의회민주주의를 유린하는 만행입니다." <br> <br>한국당은 임시국회 일정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신청하면서 2013년 통진당 김미희 전 의원의 사례를 제시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민주당은 일정은 필리버스터 대상이 아니라고 맞서고 있습니다. <br> <br>문희상 의장이 중재를 시도하고 있지만 결론이 나지 않을 경우 예산부수법안부터 처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. <br><br>[질문2] 한국당의 본회의장 농성은 계속 진행중이죠? <br> <br>[답2] <br>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의원들이 본회의장 앞에 앉아있는데요, 회의장 정문에 <br>'국민이 지켜보고 있다'라는 천막을 세워 입구를 막았습니다. <br> <br>한국당은 의원총회와 규탄대회를 열며 선거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의 위헌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"우리를 밟고가라! 입법 쿠데타 포기하라!" <br> <br>[황교안 / 자유한국당 대표] <br>"민주주의를 무너뜨리고 의회를 장악해서 삼권분립을 무너뜨리려고하는 나쁜 목적을 가진 것이 연동형비례대표 아닙니까." <br> <br>한국당은 선거법이 상정되는 즉시 선거법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시작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지금까지, 국회에서 채널A 뉴스 황수현입니다. <br><br>soohyun87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조승현 김용균 황인석 <br>영상편집: 민병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