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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 대사 ‘참수 경연대회’ 열려…보수 단체는 ‘맞불집회’

2019-12-13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서울 도심에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사진이 묵사발로 바뀌고, 사진에 붙은 콧수염이 뽑혀나갔습니다.<br><br>반미성향의 시민단체가 벌인 규탄 집회에서인데요.<br><br>보수단체의 맞불집회도 이어졌습니다.<br><br>공태현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얼굴 사진이 사발에 붙어있고 집회 참가자는 묵사발 요리를 하듯 사진을 주먹으로 내려칩니다. <br> <br>"셋, 얍. 얍. 얍. 부셔!" <br> <br> 해리스 대사 사진에 붙은 콧수염을 하나 씩 뗄 때마다 참가자들의 환호가 이어집니다. <br> <br>"약간은 털이 남아있긴 하지만 저희 왁싱샵이 그렇게 못하지 않습니다." <br> <br> 주한 미국 대사관 인근에서 반미 성향의 시민단체들이 주최한 이른바 '참수 경연대회'에는 방위비 분담금의 5배 인상을 요구하는 해리스 대사를 비판하는 각종 퍼포먼스가 펼쳐졌습니다. <br> <br>"식민지 총독 행세 해리스를 추방하라!" <br> <br> 해리스 대사 사진이 부착된 축구공을 발로 차는 이벤트는 경찰 요구에 따라 사진 없이 진행됐습니다. <br><br>당초 주최측은 극단적인 퍼포먼스까지 예고했지만 "과격한 모습이나 협박 등의 발언을 쏟아낼 경우 <br>현장에서 제지하겠다"는 경찰 측의 통보에 큰 충돌 없이 끝났습니다. <br><br> 해리스 대사를 겨냥한 집회가 이어지는 동안 보수단체 회원들은 맞불집회를 열었습니다. <br> <br>"김정은을 참수하라!" <br> <br>주한 미국대사관 측은 "외교 사절 보호를 위한 한국 정부와 경찰의 노력에 감사를 표한다"고 입장을 밝혔습니다. <br> <br>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. <br>ball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황인석 <br>영상편집 : 이재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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