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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쓰레기와 동거’ 은마아파트…재건축 때 해결?

2019-12-13 9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강남 대단지 아파트의 상징이죠. <br> <br>대치동 은마아파트 지하가 이렇게 쓰레기장이라는 사실 믿어지십니까? <br> <br>2천톤이 넘는 쓰레기를 치우지도 못하고 있다는데 그 사정을 박건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4천 4백여 세대가 살고 있는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. <br> <br>아파트 건물 지하로 내려가면 자물쇠가 채워진 닫힌 문이 나옵니다. <br> <br>자물쇠를 열고 안으로 들어가자, 각종 쓰레기가 뒤엉켜 쌓여 있습니다. <br> <br>[박건영 기자] <br>"의자부터 먼지 쌓인 여행용 가방, 전축까지. 아파트 지하실에 방치된 쓰레기더미입니다. 지하 공간은 <br>쓰레기에서 나오는 악취로 가득합니다." <br> <br>상당수가 이사를 가는 주민들이 버린 쓰레기로 보이는데, 5년 전 관리사무소가 단지 전체에서 파악한 양만 2300여 톤에 이릅니다. <br> <br>[아파트 경비원] <br>"아파트 지하에 가면 대부분이 다 그래요. 옛날부터 케케묵던 건데. 지하실 사용도 안 하고 그러니까." <br> <br>아파트 주민들은 쓰레기에서 발생한 해충과 악취 때문에 받는 고통을 호소합니다. <br> <br>[아파트 주민] <br>"(지하실) 문을 열자마자 모기가 너무 막 덮치는 거예요, 벌떼처럼. 안에 보니까 쓰레기가 산처럼 쌓여있고. 악취가 나는데." <br> <br>세입자 등 많은 주민들이 동대표 회의에서 '쓰레기 청소' 결정을 내려주길 바라지만, 쓰레기 처리 비용만 15억 원이 필요할 거란 예상에 손도 못 대고 있습니다. <br> <br>[아파트 동대표 측] <br>"엘리베이터 고치는 거라든지 이런 것들이 선순위지, 쓰레기는 나중에 비워도 되지 않겠냐는 측면에서 부결한 걸로 저는 기억해요." <br> <br>일부 집주인들은 재건축이 확정돼 철거를 하면 쓰레기 문제가 해결된다고 주장하고 있어, 아파트 주민들과 지하실 쓰레기의 동거는 한동안 계속될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. <br> <br>change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김기열 <br>영상편집 : 방성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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