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박항서 매직'으로 베트남은 지금, 코리아 열풍입니다. <br /> <br />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동남아시안 게임 60년 역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자 베트남 현지 언론들도 이렇게 신문 1면에 대서특필했는데요. <br /> <br />박항서 호에 포상금이 쇄도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도 함께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기 중 보여준 박 감독의 리더십도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당시 경기 장면 함께 보시죠. <br /> <br />박 감독은 후반 32분, 베트남 선수가 거친 몸싸움으로 쓰러지자 상대 선수에게 파울을 주지 않았다며,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가 퇴장을 당했는데요. <br /> <br />이를 두고 현지 언론은 마치 새끼를 보호하는 어미 닭 같았다며 박 감동의 지도력을 극찬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박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자제하지 못해 미안하다며, 자신이 레드카드를 받는 것보다는 우승이 우선이었다고 끝까지 뭉클함을 안겼습니다. <br /> <br />[박항서 /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(10일) : 미안합니다. 하지만 제가 잘 통제를 해야 했는데 제 레드카드 받는 것보다 우승이 우선이었기 때문에 불만을 표출한 게 과했나 봅니다. 죄송하게 됐습니다.] <br /> <br />그 시각, 베트남 시내는 그야말로 축제의 밤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오토바이에 국기를 달고, 거리 응원을 하는 모습이 마치 2002 월드컵 우리나라의 4강 신화 때를 보는 듯하죠. <br /> <br />베트남 국민은 박항서 감독의 이름을 목청껏 외치며 60년 만에 거둔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. <br /> <br />'박항서 매직' 덕분일까요? <br /> <br />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우리 기업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삼성은 지난 6월 베트남 한정 상품으로 '박항서 에디션' 스마트폰을 출시했고요. <br /> <br />현대차는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베트남의 자동차 누적 판매량에서 일본의 도요타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한국 과자도 베트남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초코파이는 베트남 제사상에도 오를 정도로 국민 간식 반열에 올랐죠. <br /> <br />초코파이 회사인 오리온의 베트남 사업 매출액도 지난해 최고치를 찍고 처음으로 국내 매출을 뛰어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또 한 번 진한 감동을 안기며 베트남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박항서 감독. <br /> <br />베트남 시민들은 박 감독에게 운이 좋은 때라는 뜻의 '당손'과 그의 성씨를 붙여 '박당손'이라는 별명까지 붙여줬다는데요. <br /> <br />우승 뒤에도 세계의 벽은 높다며, 동남아 왕좌를 지키겠다는 각오를 보여준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121322151344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