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연말에 송년회가 많은데 음주운전만큼은 절대 피하셔야 합니다. <br> <br>채널A 이현용 체험전문 기자가 술 마시고 운전하는 게 얼마나 위험천만한지 체험해 봤는데요., <br> <br>술을 먹고 운전할 순 없을테고 어떻게 체험을 했을까요. <br> <br>함께 보시죠. <br><br>[리포트]<br>그야말로 갈지자 행보입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다시 돌아가 볼까요. 잘 걷고 있나요?" <br> <br>바로 앞에 놓인 물건도 연신 발로 찹니다. <br> <br>면허 취소 수준 음주 상태의 시야를 보여주는 특수 고글을 쓰고 걷는 모습입니다. <br> <br>만취 상태 시야로 휴대전화 메시지를 보내 봤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물체가 두 개로 보여서 전혀 글씨가 보이지 않습니다." <br> <br>메시지는 보냈지만 무슨 말인지 알아볼 수가 없습니다. <br><br>현행 면허 취소 기준은 혈중 알코올 농도 0.08% 이상. <br><br>체질에 따라 다르지만 소주 1병 정도를 마시면 나오는 수치입니다. <br> <br>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아 면허 취소 시야의 고글을 끼고 완만한 S자 코스에서 운전을 해봤습니다. <br><br>거리 감각을 상실하면서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게 되고, <br><br>핸들을 과도하게 돌리다가 장애물을 치고 코스를 벗어났습니다. <br><br>[현장음] <br>"어, 어어…안 돼! 아, 이제 운전하기가 겁이 납니다." <br> <br>만취 상태로 설정된 시뮬레이터에서 운전을 해봤더니 차선을 지키지 못하고 운행하다 가만히 서 있는 차량을 들이받고 맙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조금만 돌려도 핸들이 많이 돌아가고요. 차선을 유지하면서 달리지 못하고 있습니다. 어이구!" <br><br>최근 5년간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10만 7천여 건으로 하루 평균 59건꼴. <br><br>2천4백 명이 숨졌습니다. <br><br>경찰은 내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밤낮없이 수시로 음주운전 단속에 나서고, 술자리가 많은 금요일 밤에는 전국 동시 단속도 벌일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. <br> <br>hy2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김기범 <br>영상편집: 김태균